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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채공 20회차) 퇴사까지 존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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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생애 첫 직장이자 고만고만한 중소기업에서 일한지도 어언 2년차, 다가오는 5월에 내일채움공제도 끝나겠다 퇴사를 바라보며 늘 설레는 마음입니다.
2023년 1월부터 퇴사하고 쉴 생각으로 가득 찬 내 머릿속이 우습긴 하지만... 그만큼 쉼없이 달려왔으니 올해는 쉬어가고 싶은 마음 뿐!
계획세우기 좋아하는 인티제로써 퇴사 생각이 든 순간부터 (5개월 전) 퇴사 준비는 꾸준히 해왔고 여러 변수를 고려해서 경제적인 부분, 시간 활용과 향후 커리어 준비 등 세부적인 계획까지도 모두 순조롭게 짜서 실천 중이니 이제 남은 것은 존버입니다..!
물론 퇴사 생각으로 설레는 마음과는 별개로 처한 상황은 변함없이 병든 몸과 마음이네요. 2년 동안 대비되는 가치관의 회사에서 나 자신을 죽이며 산다는 생각을 종종 (사실 많이) 했는데, 제가 둔한 사람임에도 남몰래 스트레스를 받았나 봅니다. 초기에는 운동을 하며 인내심도 늘리고 건강도 어느정도 회복하나 싶었지만 이제는 그마저 한계인지 몸에서 신호를 보내오네요.
몇개월 전까지는 주에 한 번 정도 찾아오던 두통이 이젠 2-3번으로 늘었고, 출근날은 조울증 마냥 감정기복이 오락가락, 쌓여있는 업무나 거래처와 연락하는 상황에선 이제 가슴이 크게 옥죄이는 느낌도 들기 시작했어요. 피로가 많이 쌓인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는 잠자기도 어렵고, 낮잠이나 쪽잠을 자다가 심장이 쿵 뛰고 숨이 턱 막히면서 헉-하고 깰 때도 있어요. 내 나이 올해로 25살인데 벌써 이래도 될까..?
점차 악화되어가는 몸 상태를 자각하니 퇴사 날까지 몸이 버티려나 싶기도 하네요. 멋 모르고 근처 회사에 취직한 과거의 내가 미울 때도 있고 20대 초반(6월부터는 다시 23살이니까!)에 이렇게 몸이 안 좋아서 어쩌나 걱정도 되지만, 삶이 힘든건 저 뿐만이 아닐테니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봅니다~
이번 주도 벌써 금요일이네요, 모두 화이팅하시고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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