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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정말 ㅈ소 걸린 것 같아서 자존감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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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학벌은 인서울 4년제 직무 관련 전공입니다.
그 외에 관련 자격증 3개에 토익도 900 초반이고요.
스타트업이라 들어갔고 별 생각없이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하고 어느 덧 1년 반 조금 더 지났는데 자괴감 엄청 드네요.
물류업무 보는데 물류 지식이 없던 이전 팀장이 시킨건 단순 포장에 프로젝트도 말 다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했다가 날려먹고.
가장 힘들었던 건 5분이면 끝날 일을 30분동안 시키고 5시 50분에 두시간 걸리는 업무를 다 끝내고 가라고
그렇다고 연봉도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2850에 포괄이라 야간수당도 못받고.
그나마 그 전에는 훨씬 적어도 야간수당 제외였는데 팀장이 지가 힘 써서 진급시켜주고 연봉 높여줬다고 좋게 생각하라 했는데 초년생인데다 내채공 기간때문에 멍청한 척 하고 그냥 받아줬습니다.
그마저도 올 초 연봉협상은 위 문제로 결국 싸웠었는데, 그걸 문제로 자기가 옳았는데 왜 안따라왔냐 이런 식으로 위 연봉에서 동결시켰네요.
진짜 그 상태에서 3개월 더 다녔는데 자존감 떨어집니다... 아직 내일채움공제는 6개월 남았는데 내일채움공제 기간 채워야 할까요? 또 지금 연봉이 너무 낮은데 이직시에도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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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팀장 생각으로는 라떼 29살 때는 88만원 세대였는데 요즘은 다들 편하네~ 라는 생각일겁니다. 그리고 원래 상급자는 현장 업무를 기능적으로 잘 알기보다 현장을 잘 지휘하고, 통제하고, 불만을 덮는 역량이 중요하죠. 포괄에 2800이라 해도 팀장은 요즘 사원들 너무 편하다 라는 식일겁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이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일 채움 공제는 제 생각에 전 사회가 국력을 담아 기울여 승인한 희대의 재형 제도라고 생각하거든요. 다시는 그럴 기회가 없을 수 있으니까요. 이걸 지키기 위해 앞으로 7개월 정도 참는 것이, 지금 순간의 분노와 정의감보다 훨씬 더 나은 것 같아요. 사실 지금 그만 두면 팀장은 아마 당신을 비웃을 겁니다. 팀장 자신은 전혀 피해 보지 않을 글쓴님만의 분노이며, 글쓴님 본인만 혜택을 못 받게 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 되니까요. 일단 화해하고 엎드려보세요. 그것도 아주 중요한 자산이 될 겁니다.
그리고 스펙이 좋으시니 중견으로 가든 스타트업을 설립하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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