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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티타임] 아이스로 마시면 더 좋은 차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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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dubu입니다
전에 올린글에 댓글로 시원하게 마시면 좋은차도 소개해 달라고하셔서 오늘은 아이스로 마실때 더 맛있는 차를 들고왔어요 ㅎㅎ
이건 디카페인은 아닙니다!!
날이 더워지면 시원한 음료를 찾게 되는데 그럴때 냉장고에 냉침해둔 차가 있으면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The O Dor (떼오도르)의 Peche Mignon (삐쉐미뇽)은 차게 마실때 더 향긋한 차입니다
삐쉐=복숭아 미뇽=귀여워 라는 뜻인데 이름도 너무 상큼하죠^^
근데 반전이 있어요
이건 복숭아향이 아니라 메론향 차입니다 ㅋㅋㅋㅋ
복숭아가 블렌딩되어있긴한데 메인은 메론이에요
녹차, 파인애플, 수레국화꽃, 천연향(메론, 패션후르츠, 야생딸기, 복숭아) 블렌딩
건엽에서부터 메론향이 뿜뿜합니다
식당의 사탕바구니 속 메론사탕 냄새가 나요
근데 거기에 파인애플이랑 복숭아 향도 같이 나서 느끼하지않고 상큼합니다
메론향 하면 왠지 메로나밖에 생각이 안나서 기대 안했는데 또 구매하고 싶을정도로 괜찮았어요
멜론이 지배적이고 파인애플이 살짝 느껴집니다 복숭아는 끝에 잠깐 스치듯 납니다
처음은 따뜻하게!
3g 80도 280ml 3min 으로 우렸습니다
수색은 녹차답게 여리여리하네요
레이스 소매 원피스를 입은 여성스러운 느낌이에요
찻물색 하나에 웬 수식어가 이렇게 많이 붙나 싶겠지만
마셔보시면 다들 끄덕끄덕 할 것 같아요 ㅎㅎ
봄이 떠오르는 맛입니다!
근데 맹점은 우리니까 메론 말고 다른향이 다 죽어버렸어요
건엽에서는 파인애플의 상큼달달한 향이랑 복숭아의 달큰한 향이 좀 났는데 우리니까 그냥 메론사탕향이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싫지는 않았아요, 느끼하지도 않고, 부담스럽지도 않아요 ㅎㅎ
살짝 아쉽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한 잔 이었습니다
따뜻하게 한 번 우려먹고 남은 찻잎들은 상온의 물을 부어 냉침합니다
물을 부어서 냉장고에 넣어 우리는걸 냉침이라고 해요
꽃차용 유리병에 물 300ml 넣고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ㅎㅎ
자고 일어나면 맛난 아이스차가 완성되어있을거에요
냉침할때 떠오른 찻잎들이에요
수레국화는 원래 파란색인데 한 번 우리고 나면 흰색으로 바뀌어요 너무 예쁘죠 ㅎㅎ
다음 날 완성된 냉침차입니다
메론향이라 연두색 컵에 담았어요
한모금 마시자마자 입에서 메론향이 팡팡 터집니다
한 번 우린 찻잎으로 냉침한건데도 메론향이 살아있어요 ㅎㅎ
시원하고 향긋한 메론향이 은은하게 입안에 남아서 정말 맛있습니다
따뜻하게 우려마시지 않고 바로 냉침하면 더 향이 진하고 맛있어요
여름을 대비하며 냉침차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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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 차를 마신다는게 준비물도 너무 많을 것 같고, 온도며, 찻잎양이며 이것저것 계량해서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시작해보니 굳이 온도를 정확히 맞추지않아도, 찻잎이 조금 적거나 많아도, 있는 도구로 휘리릭 우려먹어도 맛있더라구요 ㅎㅎ 저도 전문적으로 막 공부를 한 건 아니고 티백으로 시작해서 하나씩 늘려간거라 좋아서 하나씩 모으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 저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건 아니라 조금 민망하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취미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조금 여유로워지면 입문용으로 좋은 티우림세트 소개글도 들고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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