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회사마다 마케팅 팀의 역할이 달라요. 상품기획과 영업을 제외한 모든 일을 했어요. 마케팅 브랜딩, 신규사업까지 다했어요. 쉽게 말하면 매장 인테리어부터 소비자에게 인지되는 모든 것을 인지하고 집행했다고 보시면 되요. 그전에는 금강기획이라고 3년동안 미디어 담당을 했었어요. 주로 했던 것이 미디어 광고 담당을 했어요.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졸업할 때 취업난이 힘들었어요. 회사마다 인사 팀이 있는데 당시 인사팀장님이 축구부장이었어요. 제가 외대 신방과를 졸업했는데 금강기획이 에드컵에서 5:0으로 진 적이 있었어요. 당시 제가 주전 스트라이크였었죠. 그래서 바로 뽑힌 것 같아요. (웃음)
저는 브랜딩이라는 것에 대해서 흥미가 많았어요. 그전에는 없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에 무척 흥미를 느꼈어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돈을 얼마나 잘 쓰느냐가 중요해요. 마케팅 팀은 가장 내부공격을 많이 받는 부서에요. 돈을 쓰는 부서이기 때문이죠. 대학생 마인드를 버리셔야 되요.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으실 거예요. 제가 관리자가 되니까 이 돈이 내 돈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돈을 좀 더 신중히 쓰게 되더라고요.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다른 쪽 일을 했으면 다른 것도 이렇게 했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미디어 쪽은 마케팅의 일부분인데 금강기획에서 기본적인 것들을 많이 배웠어요. 요즘에는 대부분 기본 가이드 라인이 다 나와요. 그래서 광고주가 더 똑똑해졌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첫 발을 이쪽에서 내딛고 나니 이직을 할 때도 이쪽 일을 계속 하게 되었어요.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가장 큽니다. 또 주로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사람을 통해서 굉장히 많이 배울 수 있어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배우는 “직접경험”이잖아요. 서로 인간관계도 쌓고 만남을 통해서 배우는 점도 많아요. 보험만큼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이 저에게는 굉장히 보람 있습니다.
가장 뿌듯했던 프로젝트 이야기 좀 해주세요.
작년에 김병만씨와 캠페인을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한 달 동안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인데 금액대비 효율이 최대여서 일주일 동안 포상휴가도 다녀왔죠.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확산이 잘 되었어요. 700% 신장하였고 동영상 조회수가 300만을 돌파하였어요. 그 캠페인 결과를 international pt 때 발표를 해서 중국과 처음 계약을 했어요. 사실 가장 혜택을 많이 본 것은 김병만씨죠. 요즘 잘 나가는 “정글의 법칙”에 캐스팅된 것은 저희 것을 보고 모티브가 된 거죠.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사회과학서적을 추천합니다. 대중문화론 관련된 책들이 굉장히 많아요.
서태지를 분석한 책도 있어요. 항상 감성적인 부분을 열어놓고 있어야 해요. 주입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자연스럽게 연마하세요. 기본서들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책이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해요. 그래서 문화론 관련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씀이에요.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품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야 하죠. 의사전달을 정확히 해야 output이 정확하게 나오거든요. 그렇다고 바로 눈에 보이게 고기능성, 쿠셔닝이라고 사용하면 안 되요. 그래서 시각언어(visual language)의 적절한 사용이 매우 중요해요.
마케팅이란?
커뮤니케이션 하는 과정이다. 제품, 소비자, 내부부서간 조직 내부간 커뮤니케이션의 허브역할을 해요. 상품기획과 영업 팀이 사이가 안 좋아요. 그러면 중간에서 윤활유 작용을 하는 게 마케팅의 역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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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유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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