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 Diamonds? 킴벌리 협약에 대해 알고 있는가? 앤드비 다이아몬드 대표 노영수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하시는 일에 대해 짧게 설명 부탁 드립니다.
다이아몬드를 도매로 판매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를 수입해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직업을 선택하신 동기는 무엇인가요?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20대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는 것처럼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고심을 했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뭔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직접 감정도 하시는 건가요?
주로 쓰는 건 다섯여섯가지만 컬러가 20 몇 가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퀄리티 등급을 다 분류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이아몬드도 감정서 같은 경우에 유명한 것 이외에 퀄리티 등급별로 따로 분류가 되어 있어요.
멘토님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떤 일을 하든 그 업종에서 최소한 십오 년 이상 이십 년을 하면 전문가가 되요. 저는 다른 사람들 보다 buying 능력이 좋아요. 물건을 잘 보고 싸게 사는 능력이죠. (웃음)
가장 뿌듯했거나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이 쪽 일이 거창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물건을 사와서 시장의 흐름을 보는 일입니다. 지금은 정식 수입을 하게 되는데 처음 들어온 20년 전에는 밀 수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밀수 대신에 수입을 많이 했다는 것이 가장 뿌듯한 일입니다. 제 입장에서 자랑스러운 일은 밖으로 끄집어 냈다는 것입니다. 밀수라는 시장에서 정식 수입을 할 수 있는 시장으로 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직접 바이어들을 만나시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혹시 이 업무에 신입사원이 가져야 할 자질이나 능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사람들을 많이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업무적으로 만난 사람들이나 함께 일하는 조직 구성원들에게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니 자연스럽게 그러한 부분들을 인정해 주고 가까워지더라고요. 업무로 만난 사람일지라도 상대방이 그러한 부분들을 느끼게 되면 아무래도 업무가 수월해집니다. 흔한 말이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신경쓰다보면 사람관계가 좋아지더라고요
이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도덕성입니다.
어느 업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도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새로운 뭔가를 개척해 나가는 도전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무역이 단순하고 시장이 좁기 때문에 아직도 젊은 친구들이 단순한 업무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업종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음성화 시장에서 오래 있으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물건을 가지고 올 때 정상적으로 가져오면 원가부분에서 원가가 높아요. 마진으로만 커버를 해야 하는 게 어렵죠
물건을 잘 볼 수 있는 기준이나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거창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릴 수 있는 물건이나 아니냐 차이를 볼 수 있는 것, “가격대가 얼마면 잘 팔릴까” 하는 것을 파악하는 거겠죠. 한국에서 많이 찾는 것을 싸게 사올 수 있어야 되요. 나라마다 취향이 많이 달라요. 한국에서도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팔리는 것이 지방에서는 안 팔릴 수도 있습니다.
이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매력이 많은 업종입니다. 우선은 나이 제한이 없고, 아직까지는 소자본 창업이 가능합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이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보석이라는 가능성입니다. 큰 기업이 들어와서 휘저을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나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성공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이 쪽 일이 좋고,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의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많죠. 우리 업계가 아직도 좁아요. 우리 나라가 디자인이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자동차 디자이너는 뛰어난 사람이 많은데 이 업계는 그렇지 않아요. 회사 규모도 커져서 능력 있는 디자이너를 채용해서 명품 브랜드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귀금속 무역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격려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넓게 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한국이라는 시장만 보지 말고 전세계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게 많습니다. 단지 제품을 가공해서 수출하는 것과 단순하게 오더를 따서 완제품을 보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넓게 본다면 우리 브랜드를 가지고 세계로 판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디자인은 떨어지지만 제조업은 뛰어난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활용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신입사원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무엇인가요?
저는 실수를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아요. 실수를 발판 삼아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일을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이 직업을 하면서 필요한 자격증은 무엇이 있을까요?
G.I.A.(미국보석감정사), A.G.K.(한국보석감정자격) 같은 자격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격증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아는 1,2년 해서 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기간을 더 많이 갖고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입사원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신입사원이라면 디자인 관련된 책을 많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디자인 쪽에서 미진한 부분이 많습니다. 열심히 한다면은 원하는 성취를 이루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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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유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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