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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ater 107
여신담당 이성록님과의 인터뷰
기업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보람입니다.
STRORY 01 About 이성록
성명 : 이성록
직업 : 여신 담당
늦은 시간까지 후배들을 위한 인터뷰를 하기 위해 기다려주셨던 이성록 멘토님. 이성록님께서 해주고 싶었던 후배들을 위한 솔직한 조언. 어떤 이야기들인지 함께 들어보도록 하자.
- 현재 하시는 업무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 기업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해서 필요한 자금을 금융지원을 하고 있어요. 이게 주요 업무이고, 그 외에도 자금 관리를 해주거나 여신 영업을 전문으로 13년 정도 일을 했어요.
- 여신 담당이라는 분야를 하게 된 동기가 있으시다면 어떤 것인가요?
- 상경 계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금융업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처음에는 보험회사 법무팀에서 잠시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저의 적성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렇게 하다가 이 분야를 접했는데 저의 도움으로 기업이나 개인이 자립하고 사업을 번창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부분에서 보람을 느끼더라고요. 그래서 매력을 느끼고 계속 하고 있습니다.
- 분야를 하기 위해 준비하신 것은 어떤 것이 있나요?
- 무역학을 전공했지만 금융업 쪽에 관심이 많았어요. 무역 쪽을 준비하고 있다가 이 일을 했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에 준비한 것은 특별히 없지만 일을 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생길 때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공부를 했어요. 여신영업을 하면서 단순히 대출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해요. 그리고 개인이나 개인의 자금지원도 중요하지만, 은행에 손실을 끼쳐서는 안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저축 은행 쪽에서는 여신 심사 분석사라는 자격이 있기도 해요. 총 5과목을 이수해야 하는데 요즘은 많이 어려워졌더라고요. 법무 심사 실무에 대한 전반적 공부를 해야 되는 부분이라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리고 이 외에도 앞서 말한 리스크 관련 부분을 더 공부했어요.
- 오랫동안 일할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 제가 대인관계라든지 조직내의 소통이 원활했었던 부분이 있었고, 조직에서뿐만 아니라 영업 대상 거래처로 생각하는 기업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계속 유지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저한테 이야기하면서 유지가 되어 와서 업종에 계속적으로 종사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부동산, 선박, 에너지 관련 사업 등에 종사하는 분들을 만나면서 배우기도 많이 배우고, 지식의 폭도 넓어져서 매력을 느껴서 오랫동안 할 수 있던 것 같네요.
- 다시 선택할 기회가 있다 하더라도 이 일을 하시겠어요?
- 현실적으로 따지면 금융업 쪽이 다른 산업보다 처우가 좋아요. 사람이 하는 일, 페이퍼 워크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급여와 같은 대우도 좋고요. 제가 스스로 만들어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부분도 굉장히 매력이에요. 그래서 직접 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만나서 분석을 하고 적시에 자금을 지원해서 그 업체가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도 보람이 있어서 다시 할 것 같아요.
- 회사에서의 하루 일과는 어떻나요?
- 처음에는 출근하면 전날, 그리고 오전 중에 있었던 이슈를 먼저 파악하고, 경제 동향 등을 봐요. 시장 상황은 어떤지, 증시는 어떤지 이런 부분을 뉴스에서 체크하고, 거래선 관리를 해요. 기존의 관리 업체들의 관리나 리스크 관리, 추가로 자금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라든지 고객 관리를 진행하죠. 신규 거래처 발굴을 위해서 증권가나 부동산 업체들을 많이 돌아다니고 그렇게 쌓아온 인맥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신규 자금 거래처를 창출해나가요.
- 기본적인 소양이나 자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대인관계가 가장 중요해요. 조직에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니즈를 찾아내는 것, 그리고 그 사람과의 원활한 관계를 가지면서 기업이나 개인을 분석하고 파악해내는 능력이 중요해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소통 능력이 중요하고 부지런해야 해요. 한번 맺은 거래선 고객들과 소통을 하면서 접촉하고, 리스크를 관리해줘야 하거든요.
- 가장 뿌듯했던 경험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제가 에너지 관련 기업체에 지원해준 적이 있어요. 지원 이전에는 매출이 미미했는데, 저희가 기업 분석을 통해서 지원을 하고 다른 금융 기관이 망설일 때 과감히 투자했거든요. 그런데 지원 이후에 급격히 매출이 상승하고 공기업과 거래도 유지하면서 성장을 했죠. 이럴 때 굉장히 뿌듯했어요.
- 지원을 위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 여신의 기본적인 것은 사회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자금 소요 내역과 상환 능력을 가장 우선시해요. 자금 소요가 현재라면, 상환 능력은 미래를 보는 것인데 현재 우리 자금이 어느 부분에서 필요한지, 어느 시기에 필요한지, 향후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통해서 기업이 성장하고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분석을 해요.
- 업무를 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굉장히 어려운 분들이 자금 지원을 요청할 때 저희가 도움을 드리고 싶고, 우리도 나름대로 수익창출을 도모하고 있는데 지원 이후에 부실이 생길 때가 있어요. 생각한대로 상환 자금이 마련되지 않고 연체되고 부실화되는 경우에는 지원을 해준 저희도 손실이 되고 지원해준 기업도 잘 되지 못한 거라 안타깝죠.
- 여신 담당이 주의해야 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법규와 규정을 충분히 습득하고 있어야 해요. 말만 잘하고 사교성만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닌 것이 법규와 규정의 테두리 안에서 해야되고, 소통 부분도 단기간에 준비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하려면 조직 내에서 멘토로 삼을 사람을 정하고 그 분의 영업이나 업무 활동을 벤치마킹해야 해요.
-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은 어떤 것인가요?
- 제가 지금은 중간 관리자 입장이긴 하지만 향후 법과 규정과 같은 부분들이 허용되는 범위에서 최고 의사 결정권자가 된다면 좀 더 적극적이고 회사의 수익도 좋지만 성장 위주보다 분배의 개념에서 접근하고 싶어요. 그렇게 해서 소외된 계층이나 발굴되지 않은 훌륭한 기업체들을 발굴해서 제 의사로 직접 여신을 실행하고 지원하고 싶어요.
-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 두꺼운 책은 아닌데 시크릿이라는 책을 자주 봐요. 그 책을 보면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써있는데 그것을 위해서 스스로 이뤄지고자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항상 머릿속에 바라는 것을 준비하면서 즐겨야 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뭔가 만들어내는 호기심이 필요한 것이죠.
-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 여신이라는 것은 모든 규정과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인관계를 넓혀야 해요. 그리고 당장 자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너무 계산적으로 따지지 말고 부지런히 넓혀놓아야 해요. 저희 장인 어른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안 먹는다고 침 뱉은 우물 다시 가서 마신다고 사람들에게 잘하고 준비하고 있으면 기회가 되고 복이 될 거에요. 그리고 여신 업무를 하려면 단지 부동산, 증권만 아는 것이 아니라 선박, 에너지, 정치 전분야에 걸쳐 깊게는 몰라도 두루 박학다식 해야 해서 신문도 많이 읽고, 뉴스도 계속 접해야 해요.
- 여신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어떤 단어가 좋을까요?
- 헌혈이라고 생각해요. 100%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익을 쫓아서 하기는 하지만 지원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간절하게 받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돈이라는 것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데 금융 지원도 이와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건강한 사람이 헌혈을 해야 건강한 혈액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건전한 금융회사가 건전한 고객을 발굴해서 지원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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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인터뷰
취재:신영모
- INTERVIEW
- 신영모
- abc@sara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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