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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ater 103
인사담당 권정열님과의 인터뷰
포용하면서 중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STRORY 01 About 권정열
성명 : 권정열
직업 : 인사담당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많은 것을 신경 써야 하는 인사담당자. 인사는 군림하는 것이 아니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지원이라고 말하시는 권정열님의 말씀을 하나하나 주의깊게 들어보자.
- 현재 하시는 업무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 조직에서의 목표가 두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인데 인사 업무는 이 사람에 관련된 처음부터 끝까지 업무를 서포트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누구를 위해서 군림하는 것이 아닌 각 부분별의 부가가치를 실어주는 것이죠. 간혹 인사를 통제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지원이라고 생각해야 해요. 사회에 있어서 봉사, 서비스, 개념으로 가야 인사 업무가 즐거울 수 있거든요.
- 인사 업무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대학교 선택을 할 때 경영학과를 선택했어요. 여러 학문을 접하면서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취업 준비를 하다가 첫 회사에서 복수 부서 합격이 됐어요. 인사, 회계, 기획,구매 등등 많이 되었는데 선택을 인사로 하게 되었어요. 사람과 소통을 하면서 다양하고 역동적인 것 같았거든요. 다른 것들은 숫자를 많이 대하지만, 사람을 대하고, 교육과 학습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라 끌리더라고요.
- 분야를 하기 위해 준비하신 것은 어떤 것이 있나요?
- 준비할 때라는 것을 떠나서 계속 공부를 하고 있어요. 경영지도사나 직업상담사 관련된 부문을 그때 그때 외부 교육이나 인터넷 교육 등을 활용해서 많이 받고 있어요. 경기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있고, 경기도 학습 사이트 ‘홈런’이라는 곳도 있는데 찾아보면 다양하게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많아요. 그리고 인사 담당이다 보니 입문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업무를 습득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많이 배우게 되죠. 공인 노무사의 경우 처음에는 굉장히 좋은 자격증이었지만 갈수록 인원이 늘다 보니 경쟁이 심화되더라고요. 그리고 경영 지도사를 추천하고 싶은데 컨설팅를 통하여 기업의 미래를 개선 가능하게 하거든요. 또한 정년이 없으니…
- 10년 넘게 이 업무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
- 업무에 대한 직업의 전문화도 가능하지만 다른 업무를 통해서 일반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사 업무라고 하지만 기획, 생산 업무까지도 같이 하고 있어요. 인사고유 업무와 기타 조직의 다른 업무를 같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앞으로도 인사 업무라는 것을 재미있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가 될 것 같아요.
- 이 업무를 위해 필요한 능력이나 스펙이 있다면?
- 인성적인 부분에서는 포용 능력이나 다양성에 대한 것들이 깔려있어야 돼요. 회사 사람들을 겪고 있는 문제를 찾아 해결점을 제시해야 되기 때문에 편하게 얘기해줘야 하지 강압적으로 하면 안 돼요. 자기는 일하기 편하지만 나중에는 남는 것이 없다고 봐요. 그리고 스스로 공부를 많이 해야 돼요. 다양성이 필요한 직무 때문에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경영학과를 선호하고 많이 뽑아요.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는 편이니까요. 법학과나 행정학과도 많이 뽑는 편이고요,
- 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 계획한 생각한 대로 일이 진행될 때가 아무래도 기억에 남고 뿌듯하죠. 조직원을 볼 때 뽑아서 최적의 환경에 최고의 성과를 얻게 했을 때 가장 인사 담당자로써 뿌듯해요. 우스갯소리로 인사에서는 조직개편, 구조 조정 등 손에 피를 묻힌다고 하는데, 조직 내에 비효율적 인원이 있을 경우 이런 경우가 발생하죠. 부득이한 경우 인원에 대하여 조직에서 도태되는 사항이 발생하는데 조기 학습을 통하여 역량을 향상시키고 최대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지만요.
- 재미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 전에 어떤 회사에서 일을 할 때는 저보다 상사였던 분이 있는데, 제가 다른 회사로 이직하고 나서 면접관으로 보는데 그 분을 면접대상자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잘 지내고 계시는지 안부를 물어보고 했죠. (웃음)
- 제일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
- 아무래도 인원 조정을 하는데 저는 계속 데려가고 싶은데 정책상 어쩔 수 없이 잡을 수 없을 때가 안타깝죠. 특히 인사 담당자는 개인 사정을 다 알기 때문에 그런 걸 알고서도 보내야 할 때가 힘든 점인 것 같아요.
인사 쪽에서 어려운 부분은 제가 아무리 옳다고 해도 이해관계가 맞지 않으면 업무진행이 어려워요. 특히 경영자와의 의사소통 부분에선 더 크게 작용합니다. 나름대로 인사 담당자의 통찰력이 생기는데 다른 말로 직관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직관이 옳은지 이상적인 것이 옳은지에 대한 충돌이 많이 발생하죠.
- 어려운 부분을 풀어가는 방법이 있다면?
- 시간을 통한 설득자료로 많이 해결을 해줘요. 운영진들은 설명을 해도 결정을 번복하기 싫어하고 설득을 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 때문에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고 실효성 등을 보여줘야 해요. 그래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조직에서 사람이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고 그에 따른 수고와 희생이 필요합니다.
- 업무를 하시면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있다면?
- 중용이라고 할까요? 회사와 근로자 축을 중간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형평성을 두고 생각을 하고 판단해야 해요. 근로자를 대변하려고 하더라도 경영자의 결정이 주가 되기 때문에 어렵고, 경영자를 대변하려고 하면 근로자들이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둘 다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경영자와 근로자가 서로 의견만 말할 때 그것을 중재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해요.
- 인사 분야의 매력이 있다면?
- 자아 실현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공부를 계속 해야 하니까요. 다른 업무들도 계속적인 공부가 필요하긴 하지만, 인사의 경우 정말 뜬금없거나 틀에서 벗어난 업무를 배워야 할 때도 많아요. 평가나 제도를 만들려면 전문적인 학습이 필요하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통계학적인 부분과 각 조직에 대한 업무 흐름도 알아야 하거든요. 대부분 인사가 교육도 함께 담당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계속적으로 공부를 해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강사나 컨설팅이나 그 외 다른 분야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죠. 가장 큰 매력이자 메리트인 것 같아요.
-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 인사 전문컨설팅 기반을 만들고 싶어요. 과정적인 부분도 있고 사람을 접하는 부분도 있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러한 작업을 계속 해나갈 생각이에요.
-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다면?
- 2005년쯤 인 것 같아요. 이직을 하느라고 대리급 시절 면접을 보러 갔어요. 그 때 면접관에게 한 3시간을 잔소리를 들었던 것 같아요. 실무능력은 충분한데 이론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고요. 업무는 시키면 다하는데 기반이 부족하다고 3시간 동안 그러더라고요. 나오면서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그 뒤로 매달 책을 2권 이상 읽고, 교육을 1달에 한번씩은 들으면서 공부도 계속 하고요. 그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 인사 업무의 본질에 대해서 설명을 했지만 많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돼요. 문학, 역사, 철학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고 산업심리와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 해요. 직접적으로는 통계나 심리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상당히 도움이 돼요. 이 부분이 다양한 부분을 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치우치지 않고 중용이라는 것을 유지하면서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인사업무는 ㅇㅇㅇ이다.
- 인사는 ‘요리사’인 것 같아요.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맛있는 음식이 될 수도 있고 맛있지도 않음 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만큼 요리사 의지와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듯이 사람이라는 구성원과 자금, 기술 등이 결합되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 같습니다. 불 조절은 어떻게 할지, 물을 얼마큼, 재료의 투입 순서 등 조직의 인사와 요리사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전부 다 신경 써야 해요. 1년에 한번씩 편두통이 와요. 전화도 많이 오고 워낙 신경도 많이 써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제 손을 다 지나서 일을 하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저한테 다양한 문의가 들어와요. 정말 많은 일들을 해내야 하는 것이 인사 업무 같습니다.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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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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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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