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들고 다니는 핸드폰이라는 기기가 나올 때까지 거치는 수많은 공정 속에서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매일 노력해주시는 박의순님. 품질관리 담당자 박의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나 내용들을 파헤쳐보자.
박의순님께서 하시는 업무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저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무선 안테나를 제조하는 업체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 품질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내부공정Process및FMEA관리를 관장하고 있지요. 쉽게 말하면 불량제품이 생산되지 않도록 일련의 개선업무를 수행하는 것이죠. 합격품을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 기술적 결함/휴먼에러 등 관리적 결함 요소를 지닌 Factor들을 사전에 색출하여 Clear하는일을 하고 있다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분야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왔어요. 우연히 사회에 첫발을 내민 분야가 품질관리였고, 현재까지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한길만 걷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일을 하다 보니 흥미롭게 다가와 졌고, 내가 아니면 이 제품이 출시될 수가 없다 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 필수불가분에 관계가 된 것 같습니다.
특별히 준비하셨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일단 따로 전공을 찾아서 가긴 어렵고, 조금은 막연했지만 전자공학이라는 전공을 했기 때문에 관련 유사분야로의 구직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품질 관리란 어떤 분야인가요??
품질 관리는 IQC, PQC, OQC, CS와 같은 파트마다 담당자가 존재하고 있으며, User에게 양질에 제품(합격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각 단계별 모니터링/Feed back/개선 등을 Control하는 조직이라고
설명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합격품만 고객에게 납품될 수 있도록 F/up하는 역할 조직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이 분야를 하기 위한 능력이나 자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본인에 대한 마인드 컨트롤이라던가 자기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싶어요. 그리고 뭔가 수치적으로 통계학적인 스킬을 키워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고등교육 때 받았던 수열/조합 같은 개념도 차후 통계학적인 내용에 기초가 됩니다. 일원 배치법, 이원 배치법 이러한 실험계획법들도 있는데 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들이 많이 적용되더라고요. 분석할 수 있는 역량도 이와 함께 펼칠 수 있죠.
업무를 하시면 뿌듯했던 기억은?
전 회사에서 2011년에 혁신 업무일환으로 매년 문제 해결을 위한 발상전환과 결과물에 대한 과제가 주어졌는데 Best Practice에서 1등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제가 연말 성과 MBO(개인성과)에서 인정을 받아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데 이것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디를 가나 품질 관리는 고객 불량이 나오면 피드백을 받게 되고 정리하는 부분이 많아 어려움이 따라요. 추적 관리나 분석을 통해 대책을 수립 해야 해요. 관리해야 할 범위도 많고 굉장히 힘들어요. 품질이라는 분야가 책임이 많이 따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괴리감을 느끼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문제가 없음 제일 편한 부서랍니다. 주5일 근무 확실히 보장해주고요. (웃음)
개인적으로 분야에서 멘토님의 강점이 있다면?
굳이 자랑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업무를 하면서 처세술이나 임기응변 등이 조금 강점이라고 봐요. 다른 업무들과 다르게 여러 업무들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업무들과의 조율이나 시간관리, 대응 등이 필요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 유연성 있게 발휘되는 것 같네요.
업무에서 중점적으로 보시는 부분이 있다면?
일단은 각 업무부서마다 Process라는 것이 있어서 Process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고객으로부터 모델접수 후 개발에서 각 단계를 거쳐 생산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있어요. PR단계라고 하는
데 양산(생산)이 관전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지요. 제일critical하게 보는 부분인데 이 단계에서 양질의 제품을 구현 못하면 생산단계로 넘어가서는 고객 품질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뒤의 공정과 피드백이 어려워요. 그래서 앞 공정에서의 프로세스를 잡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업무를 하는데 개인적인 노하우가 있다면?
너무 고집을 부리고 고지식하면 일을 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주위의 눈치도 잘 살피고 해야 해요. 그런데 이 것은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고집을 부리거나 그러지 않으면서 유연하게 멀티가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최종적인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너무 고집을 부리고 고지식하면 일을 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주위의 눈치도 잘 살피고 해야 해요. 그런데 이 것은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고집을 부리거나 그러지 않으면서 유연하게 멀티가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같은 분야를 꿈꾸는 후배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일본 전산 이야기라는 책이 있어요. 거기에서 다루는 내용 중에서 제가 감동적으로 읽은 글귀가 있어요. 즉시 할 것. 반드시 할 것. 될 때까지 할 것. 이 세가지 부분을 강조하고 싶어요. 기본에
충실하고, 맺고 끊는 부분은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죠. 젊은 친구들은 현실에 안주해서 안정성이 있는 일들을 하기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갖고 취업활동에 임하여 줬음 좋겠어요.
인생의 멘토가 있다면?
전 직장에서의 팀장님인 것 같아요. 항상 어려운 부분이라던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해주시고 업무, 일상 모든 것에 대한 조언을 많이 나누고 지금도 현재 제가 이렇게 생활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 주셨어요.
마지막으로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지금은 “G20세대 = 청년백수세대” 라는 말이 있는데 회사에서 뽑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구직에 문턱이 높을 거라 생각해요. 요즘 젊은이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자기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고 돈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보다도 자신강점, 매력, 관심사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소신껏 취업활동에 임하였음 좋겠어요. 그냥 처음부터 뭔가 갖춰진 회사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열
려 있습니다. 금전적 우월이나 자존심 보다는 본인에 역량을 키워놓고 경력이란 무기로 Step by Step하시면서 큰 회사를 노려보심이 어떨지요?
참고로 전 외국계 제조회사에서 근무 하는데 제조계통에서는 가려진 블루칩 이라 생각 해요.
품질관리를 한 단어로 정의하면?
고객, 품질, 감동이라고 흔히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고객, 니즈, 실현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소비자들의 그러한 요구들을 채워줄 수 있어야 하니까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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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인터뷰
취재: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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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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