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 시작해 DB사업 컨설팅 전문가가 되신 김선규님.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찾아온 기회를 잡아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공공기관의 프로젝트가 나오면 제안서 작성하고 PT 하고 사업이 진행되면
관리자역할을 하고 있어요. 직책은 팀장이고, 보통 프로젝트 쪽에서는 pm, pl 급 역할을 모두 하고 있어요. 보통 10억 아래쪽 일을 하고 있고요.
직업을 처음에 선택한 동기가 무엇입니까?
처음에는 데이터베이스 쪽을 하고 싶었어요. 모든 일의 기초가 되니깐요. 대학에서는 수학을 전공했어요. 외국 사례를 보면 수학을 전공하신 분들이 데이터베이스 쪽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대학원 쪽에서 데이터베이스 쪽을 전공하고 취업을 했습니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세요?
지금 프로젝트를 3개정도 진행하고 있어요. 일단 회사에 오면, 관심 있는 분야를 보고 있어요. DB 쪽 관련 서적을 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이라든지 이런 것을 보면서 아침을 시작하죠. 그 다음에 프로젝트 점검을 하죠. 만약 안 되는 게 있으면 찾아보고 그러죠.
이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신입 분들은 이 일을 하기가 어려워요. 경력이 4-5년 된 개발자인 경우 한참 잘 팔리고 있으니, 다른 걱정은 안 하셔도 되요. 그러나 관리자에 관한 서적을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기술적인 부분은 웬만한 것은 다 할 수 있을 테니, 본인 스스로 노력만 한다면 한 단계 더 올라 갈 수 있어요. 개발만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니 그쪽 공부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관리자로서 갖추었으면 하는 자질은 무엇인가요?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개발자 분들이 고집이 매우 세요.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적용을 해봐야 되요.
저는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바로 적용을 하지는 않아요.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 결과를 본 다음에 실무에 적용을 해요. 경험을 통해서 얻어야만 자기 것이 돼요.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항상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성실히 임하다 보면 그것과 연관된 기회가 온다고 생각해요. 기회가 와도 준비가 안되어있으면 할 수가 없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1) KT에서 DB 이관을 하였는데, 1억 건 넘는 데이터 베이스를 문제없이 이관했을 때 뿌듯했어요.
2) PM을 하면서 처음 맡은 업무가 복지부에서 진행하는 “성범죄자 알림이”을 진행했어요. 제가 초기 설계부터 해서 3-4년 진행을 했어요.
초기에는 예산이 얼마 없어서 서버가 2대밖에 없었어요. 지금은 사업예산을 확충해서 14-16대 정도 돼요.
반대로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일하면서 부딪히는 사람들이 힘들어요. 경력이 쌓이다 보면 자기 주관이 뚜렷해요.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맞추어나가야 할 때 가장 곤란합니다.
평소에 노력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뭔가 진행을 할 때는 항상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일이 들어올 때마다 메모장에 계속 적고 우선순위에 맞추어서 일을 진행해요. 요즘 친구들은 무조건 적기만 해서 문제인 것 같아요. 스스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진행하는 버릇을 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업무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전반적인 것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요. 지금 제가 하는 일은 전반적인 컨설팅이다 보니까 숲을 볼 수 있고 중간에서 연결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나 꿈은 어떻게 되시나요?
음.. 컨설팅 쪽으로 큰 회사나 솔루션있는 회사로 옮기는 게 목표입니다. 업무는 동일하게 컨설팅 업무를 하겠죠. 예를 들어서 관련된 제품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제안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만약 2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이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할 것 같아요. 본인에게 맞는 업무라는 게 있어요. 그걸 사회초년생 때는 잘 몰라요. 새로운 일을 시키면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들어요. 많이 연습하고 노력한다면 가능하겠죠. 지금 이 시점에서 보면 이 업무가 저에게 잘 맞는 것 같아요. 저의 적성에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요구되는 능력이나 스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컨설팅 쪽은 관련분야의 경험이 많아야 돼요. 개발자라고 해서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 보다는 유지 보수업무를 진행하면서 배워나가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추천하고 싶은 서적은 무엇인가요?
기술문서 쪽이야 워낙 많다 보니까 필요없을 것 같고요. 저는 소설과 자기개발서적을 2:1 비율로 읽고 있어요. 자기개발서적을 읽다 보면 자기에게 맞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최근에 읽은 책은 김난도 교수의“천 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입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보통 젊었을 때 많이 노력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저도 초년생 때는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게 싫었어요. 그러나 그 부분이 경력이 쌓이면서 밑바탕이 되는 것 같아요. 항상 자기에게 주어진 업무에 성실하게 하고 배우는 자세로 한다면, 어떤 일이라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에게 컨설팅이란?
기초다. 집을 지을 때 기초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업을 시작할 때 컨설팅을 잘 받고 설계를 한다면, 좋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초가 되겠죠. 기초가 탄탄할 때 업무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컨설팅은 필요해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유승화
컨설턴트
담당부서:인터뷰
취재:유승화
INTERVIEW
유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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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유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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