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은 본래의 특성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 하거나
타 소재의 특성과의 복합화를 통해서 더욱 고도의
기능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실리콘 소재의 특징을 가지고 여러 산업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세계적인 화학기업 한국신에츠실리콘을
지금 사람인이 만나러 갑니다.
어떤 회사인가요?
한국 신에츠실리콘은 각종 실리콘 수지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세계적인 실리콘 제조업체인 일본 신에츠화학공업의 국내 투자로 1986년 8월 설립되었습니다. 일본 신에츠화학공업은 전세계 4대륙 15개국 52개의 주요 생산기지에서 7천 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총 매출 $79억, 총 자본 $38억, 총자산 $131억, 총 인원 17,000여명을 거느린 세계적인 화학기업입니다.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제 전공이 화학과인데다 담당 교수님의 연구 분야가 실리콘 쪽이었어요. 자연스레 영향을 많이 받아 신에츠실리콘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취업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
언어적인 측면이 아무래도 힘들었죠. 지금도 구직자 분들은 대부분 영어 혹은 중국어를 많은 분들이 공부하시는데, 일본계 회사다 보니 일본어가 많이 필요해요. 꾸준히 배우고 노력한 결과 지금은 근무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요.
선배님의 인생에서 신에츠란 어떤 의미인가요?
구직자로서 처음 면접을 봐서 합격을 하고 7년 동안 변함없이 일한 저의 직장이에요. 다른 누구보다 애사심이 강하다고 자부합니다.
회사에 대한 사랑이 물씬 느껴지네요. 그럼 이제! 맡으신 직무에 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일반 영업과는 조금 다른 기술 영업이라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가령 제가 담당하고 있는 제품이 필요한 유저를 찾아가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피드백을 받아 제품화까지 진행하는 것이 주 프로세스 입니다. 실리콘은 산업 자재에서부터 건축용 자재까지 안 쓰이는 곳이 없다고 할 정도이기 때문에 5천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이 존재해요. 대부분 국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지만 일본 본사와 매일 연락을 주고 받기 때문에 일본어 능력은 필수죠.
대략적인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9시까지 출근이지만 주로 20, 30분 전에 도착을 해서 업체 방문을 위한 준비를 해요. 보통 오전에 내부적으로 일본과의 협력 업무를 처리하기도 하고, 외부에서 오는 연락 응대도 하죠. 그리고 오후에는 업체 방문을 나가서 오후 5시 정도 복귀를 하고 6시에 퇴근을 합니다. 업무 특성상 야근은 거의 없는 편이에요.
그럼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역시 영업 업무는 계속적으로 업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실적화 되었을 때 가장 보람이 크죠. 양면성이지만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안 나오면 실망하게 돼요. 처음에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담당자분께 서운해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10번의 시도 중 9번이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가 나중에 좋은 인연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어요.
회사의 업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모든 직원들을 믿고 업무에 대한 책임을 맡기는 편이에요. 자칫 들으면 부담될 수도 있지만 낮은 직급의 사원이라도 주인 의식을 갖고 업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책임감이 따르지만 어느 정도 권리를 부여하기 때문에 내 일처럼 느끼게 해주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요.
영업직에 관해 힘들다거나 실적을 쌓아야만 한다는 편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반대로 영업 분야는 인간관계도 쌓을 수 있고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실적화 된다는 점에서 저와 잘 맞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기술 업무의 특성상 개인의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의 구분이 명확한 편이에요! 그래서 노력을 덜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성과를 올리지 못해도 상부에서 납득할 만한 원인이 명확하게 나오기 때문에 압박감은 덜한 편이죠.
자랑할 만한 동아리 활동이 있나요?
아무래도 영업 분야에는 남자분들이 더 많다 보니 산악회, 볼링회, 사회인 야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있어요! 저도 운동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활동들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죠.
그럼 직장생활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일본계 회사라 일본어를 자주 쓰다 보니 영어에 소홀해져요.
외국인과 대화를 하는데 자꾸 yes가 아닌 하잇! 이 나와서 곤혹스러울 때가 많았죠 하하.
면접 시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나요?
기억나는 질문은 회사에 정말 끝까지 남을 수 있냐는 질문이었어요. 그땐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직원들을 믿고 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인지 직원 분들이 7년 전과 크게 변화가 없어요. 이직자가 거의 없죠.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증거 아닐까요?
같은 직무에 취업하려는 후배들은 이런 것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있을까요?
처음엔 대기업이 아니라고 실망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메리트가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대기업 만큼의 연봉을 보장해주진 못해도 개인의 여가 시간이라든지 개인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더 장점이 많죠. 한국에선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세계적인 네임 벨류는 전혀 떨어지지 않는 굴지의 화학기업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셔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인에서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취재한 내용을 구성한 콘텐츠입니다. Copyright@ (주)사람인H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