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외식 서비스 김정화님 인터뷰
외식업은 행복이에요.
2. 경력사항
성명 : 김정화
직업 : 외식 서비스
경력 : 10년
회사/직책 블랙스미스 매니져
3. 본문
헤드
근태가 제일 중요하다며 자기관리를 꾸준히 하라고 강조하는 김정화 멘토님. 고객들로부터 행복을 얻고 있다는 그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STORY 01. About 김정화
이 직업을 처음에 선택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스튜어디스나 승무원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쩌다가 대학을 관광경영과 가서 호텔에 취업하게 됐어요. 음료부터 시작해서 바텐더로 근무하면서 차곡차곡 경력을 쌓았어요. 그러다 다른 호텔로 이직을 하였고 레스토랑으로 가게 됐고 또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면서 세미나, 연회식, 조식, 뷔폐 등 점점 올라가면서 여러 분야에서 배우게 됐어요. 그렇다 일이 즐거워서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처음에 취업을 하면서 어떤 걸 준비하셨나요?
특별히 준비한 건 없었고 ‘조주기능사’ 를 준비했어요. 칵테일 조주하는 것인데 어릴 때 호기심도 있었고 재미도 있었고 맛도 있었고 그게 계기가 됐어요.
11년 넘게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대화하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여기 오는 사람들은 좋은 모임, 기쁜 날, 특별한 날, 좋은 마음으로 오기 때문에 저까지 기분이 좋아져요. 제가 오히려 고객한테 행복을 받죠. 그것이 원동력 같아요.
11년 전으로 돌아가도 이 일을 또 택할 실 건가요?
네 하고 싶은데 그때는 지금보다는 더 많이 준비를 해서 시작하고 싶어요.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이쪽 관련 지식을 더 섭렵을 한 후에 시작하면 성과가 더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STORY 02. 회사, 그리고 일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부탁 드립니다.
여기서 총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어요. 인사관리, 직원관리, 업장관리, 매출관리, 고객관리 이런 식의 일을 하고 있어요. 지금은 오픈 한지 6개월 정도 됐어요. 매뉴얼이 있기는 안정되기 까지는 매뉴얼 계속 만들면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현재는 많이 좋아져서 서로 업무분담을 하고 그 업무에 책임을 가지고 하나라도 배워간다는 즐거움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일을 하면서 보람차거나 뿌듯한 기억이 있나요?
제가 호텔에서 근무했을 당시에 우수사원상장을 좀 많이 받았어요. 호텔 같은 데서 외국어 강사가 와서 서비스강의를 하는데 문제는 외국 강사이다 보니 이 시스템에 대해서 잘 모르고 현실과 동 떨어진 내용으로 강연을 하다 보니 공감을 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누구보다 이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실제적 근무자가 교육을 수료를 해서 사내강사 트레이너를 양성하는 게 어떨까 라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나왔고 저와 제 동료가 뽑혔어요. 그래서 트레이너 사내강사 교육을 받고 1년 동안 직원들 교육을 시키고 2기 트레이너를 양성해서 2기 강사들이 교육을 할 수 있게 같이 매뉴얼을 만들어 주고 일정을 잡아주는 일을 했어요. 그런데 교육하는 거 쉽지 않았어요. 서칭에 서칭 몇 일 밤을 지새우면서 자료조사를 했었어요. 딱딱한 매뉴얼 가지고 읽어주고 하는 교육은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더 지치기 때문에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관련기사, 동영상을 이용해서 자료를 만들었어요.
이 일을 하면서 어떠한 부분이 힘들었나요?
이미 내가 이 직업을 선택한 이상 그걸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한가지는 있는데 공휴일이나 주말에 쉴 수 없는 것,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은 것 그 부분이 조금 힘들어요.
이 업에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 있을까요?
자기 마인드 콘트롤이 있어야 되요.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주방과 홀 손님이 맞아야 되고 맛 서비스 분위기가 삼위일체가 돼서 톱니바퀴 돌아가듯이 맞아야 되요. 한 사람만 잘해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주며 솔선수범 하는 자질이 필요해요.
컴플레인에는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오래 전에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어떤 직원이 손님 앞에서 컵을 깼어요. 그런데 옆에 있던 다른 직원이 와서 그 직원한테 “괜찮아?” 라고 한 것을 보고 손님이 컴플레인을 걸었어요. 어떻게 직원이 손님한테 먼저 해야 할 말을 같은 직원한테 먼저 할 수 있냐고 그래서 컨플레인이 들어왔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잘했던 잘못했건 항상 손님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대처해야 되요. 괜찮으신지 어떤 점이 불편하셨는지 손님을 먼저 생각한 후에 일을 처리하죠.
직원들과의 마찰을 어떻게 해결하세요?
마찰이 생기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오해에서 시작되거든요. 자기가 생각하는 거랑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표출이 되다 보면 부딪히고 그런 것 같아요. 결국 방법은 대화에요. 이사람 심정을 듣고 내 심정 비교해보고 대화를 통해서 푸는 것이 젤 좋은 것 같아요.
나만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보통 사람을 채용할 때 나오면 인재상을 쓰잖아요. 성실하고 인내심이 많고 솔선수범적인 도덕적이고 열정 협조적인 이런 말이 저인 것 같아요(웃음). 자기관리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내 몸이 콘트롤이 되어야 다른 사람을 콘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STORY 03. 멘토의 빛나는 조언
이 직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이나 스펙이 있나요?
어느 직무건 똑같을 것 같은데 외국어 공부 필요해요.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하여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을 하는 것. 그거면 충분하다고 봐요.
내 인생의 멘토&책 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책은 관련서적 너무 많고 저보다도 더 잘 아실 거에요. 그보다 처음에 누구한테 어떻게 배우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멘토를 만나기 보다 그 이후에 나도 멘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멘토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준비 해야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준비가 안되어있으면 나를 멘토로 생각하는 후배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입직원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각을 가장 많이 해요. 근태가 중요해요. 늦는 애들 보면 10분 20분 늦는 것이 아니라 꼭 1분 2분 늦거든요. 그건 버릇인 것 같아요. 그렇게 급하게 시작하면 그날 잘하다가도 꼭 실수가 나오더라고요. 최소한 같이 일하는 시스템에서는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것은 근태인 것 같아요.
앞으로의 목표나 꿈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저도 언젠가 레스토랑이 됐던 커피숍이나 음식점이 됐던 저만의 가게를 꾸려보고 싶은 꿈이 있어요. 제가 일하면서 느낀 건데 캡틴이나 주임일 때 몰랐던 것이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매출관리하고 인사관리를 하게 되는데 많이 배웠어요. 거래처도 관리하고 수입이 이만큼 나오면 지출은 이 만큼이 나가야 되고 조금이라도 돈 새나가는 것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이윤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이러한 일들이 제가 꿈에 다가가기 위해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실 조언, 격려가 있을까요?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서 자기관리 마인트콘트롤 책임감을 가지고 그 일에 대해서 준비하고 노력하고 그런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은 어디서든 성공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도움이 안 되는 건 없어요. 출퇴근 시간 지키는 것, 말투, 사람대하는 것, 자기관리 하는 것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이 제일 중요하죠.
외식업은 000이다. 어떤 게 있을까요?
행복이다. 여기 오는 사람들은 화나서 오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사람이 오기 때문에 여기는 에브리데이 파티에요.
4. 인터뷰어 후기
하는 일의 특성 때문일지 몰라도 인터뷰 하는 내내 반갑게 웃어주시고 맞장구 쳐주시는 모습에 편하게 인터뷰를 한 것 같네요. 저도 역시 요리를 좋아하는데 다시 취미로 시작을 해볼까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더불어 칵테일 제조법에 대해서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나중에 꼭 만들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