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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ater 44
김경미님과의 인터뷰
자기개발을 소홀히 하지마세요.
STRORY 01 About 김정화
성명 : 김경미
직업 : 의상 디자이너
영어와 중국어도 잘하는 남성복 디자이너 김경미님. 그녀와의 유쾌한 인터뷰를 지금 시작한다.
- 어떤 일을 하시나요?
- 남성복, 골프웨어 디자인을 합니다. 2가지를 위주로 하였습니다. 남성복 쪽은 아우터 담당을 하였고 골프 쪽은 남성, 여성 아우터쪽을 담당하였습니다.
- 이 직업을 처음 선택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 어느 한 사람의 말로써 인생이 좌우 되었어요. 대학교 때, 디자이너 장광효씨가 시험 채점자로 오셨어요. 그분의 “어! 이 친구 남성복 쪽으로 재능이 있네.” 이 말 한마디로 남성복 쪽으로 진로를 정했어요. 4학년 때 어느 것을 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그 분 말 한마디로 진로를 정했죠.
- 지금도 특별히 공부하시는 분야가 있나요?
- 저는 자기개발 하는 것을 좋아해요. 단조로운 일을 하면 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없어요. 예전에는 부족한 직무를 보완하기 위해서 마케팅학원을 다녔어요. 현직자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죠. 이런 식으로 저는 항상 많이 배웠어요. 지금도 주말에 원어민 스터디를 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고 있어요.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공부를 하니 인맥도 쌓고 자기개발도 할 수 있죠. 저는 이런 활동들을 하면서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껴요. 일적 인 것 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과외활동을 하면 Refresh 될 수 있어요. “주말에는 재미있는 것을 해보자.”라고 생각해서 요가(심신단련, 정신수양), 바이올린, 영어회화를 하고 있죠.
- 이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 천성적으로 옷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전 다시 돌아가도 이 일을 할 거예요. 고등학교 때 학교가 명동에 있어서 패션과 밀접했죠. 이런 물리적인 환경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저에 대한 믿음과 신념, 업적들이 저를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었어요.
-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 제가 디자인한 옷이 Sold Out 되었을 때 굉장히 뿌듯함을 느꼈어요. 판매율이 높았을 때를 말하죠. 2003년도 일인데, 그때만 해도 남성복 시장이 세분화되지 않고 컬러 쓰는 것도 보수적이었을 때에요. 그때 저는 소재를 색다르게 써보고 싶었어요. 광택 있는 소재를 쓰고 레드 컬러를 사용 했었는데 인기가 높았죠. 제가 당시 시장조사를 했었는데, 저만의 예측이 맞았던 거죠. 직급은 낮았었지만 저만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아요. 초반에는 수량을 적게 해서 반응을 보았는데, 대박이 난거죠. 이후로 저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어요. 그리고 제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커졌죠.
-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굉장히 체력을 요구해요. 중국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바로 디자인을 시켜요. 하지만 한국은 다양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직장생활이다 보니 인간관계가 가장 힘들죠. 어떤 상사는 저를 괴롭히려고 미리 연습하고 오는 줄 알았어요. (웃음) 아무래도 개성이 강한 직업이다 보니 부딪히는 면이 많죠.
- 이 직업을 준비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 근성이 있어야 되요. 저희는 텃세가 심하고 인맥을 많이 봐요. 업계가 좁아서 조금만 알아보면 다 알게 되요. 그래서 서열같은게 굉장히 까다롭죠. 특히 신입 같은 경우는 매우 조심해야 되요. 매일 똑같은 원단 찾아오라고 시켜도 참고 해야 되요. 그걸 뛰어넘는 사람과 뛰어넘지 못하는 사람은 확실히 차이가 있어요. 한 회사에서 1년 이상을 못 버티면 어느 회사에 가도 일을 잘 할 수 없어요.
- 이 직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 저는 사실 Creative = Design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회사에서 일을 해보니 실상은 다르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맞는데, 그 당시는 착각에 빠져서 카피를 하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후배님들에게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딜레마에 빠지게 되요. 유학을 가서 성공하는 것은 바늘구멍에 낙타들어가는것과 마찬가지예요.
학교 다닐 때 정말 기회가 된다면 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참여해보라고 권장하고 싶어요. 휴학을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회사에서 인턴쉽을 하면 더욱 좋겠죠. 미리 그 맛을 보면서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지 알아봐야 되요. 제가 아는 분은 1년 동안 모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결국 디자이너를 포기한 친구도 있어요. 현실과 이상은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이 세계를 미리 경험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만약 인턴십을 못한다면 업계에 있는 선배님들과 친해져서 미리 조언을 듣는 것도 좋아요. 디자인과 관련된 직업은 엄청나게 분야가 넓어요. 커뮤니티에 가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정보를 얻어야 되요. 겪어보지 않고도 그런 활동을 하면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어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 세계적인 Design Director가 되는 게 목표에요. 예전 상사 분이 저에게 외국어를 공부하라고 근무시간도 내주어서 학원도 다녔어요. 영어를 잘해야 더 큰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죠. 지금은 외국계 쪽으로 직업을 구하고 있어요. 남은 경력은 수입브랜드를 진행해보거나 제가 직접 외국에 나가서 상품을 바잉해오고 싶어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유승화
광고 편집디자이너
담당부서:인터뷰
취재:유승화
- INTERVIEW
- 유승화, 정다운
- abc@saramin.co.kr
- EDITOR
- 유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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