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제조업에서 스스로가 즐거워 할 수 있는 일을 위해 과감히 컨설턴트의 길을 선택한 서정욱님. 컨설턴트의 사명감을 가지고
12년 동안 컨설팅만 바라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 직업을 선택하신 동기가 무엇입니까?
일반 제조 업체에서 불안정하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 미국계 컨설팅 회사가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오기 시작했었어요. 주변 지인들이
컨설팅 회사에 입사하기도 하고, 컨설팅에 대한 미리 전망이 좋았었어요. 그래서 컨설팅에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나 스스로가 즐거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과감히 경영 컨설턴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있었던 특별한 기억 또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특별한 에피소드라기 보다는 모든 분들이 취업준비를 하시면서 겪는 경험 일거에요. 4학년 2학기 때 취업 준비를 하는 데 IMF이었고,
대학원생들이 많아지는 시기여서 기업 100군데 이상을 지원 했었는데 지원을 해도 떨어지기 일수였어요. 많은 면접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틀 안에서 사는지를 보았고, 이를 통해 나 자신만의 장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정욱님께서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짧게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일반 기업체, 공기업체, 사기업 포함하여 기업에 대해 경영진단 분석, 시사점을 도출하여 기업의 조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경영에 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연구하며, 사업추진에 관한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하는데 있어서 틀이 정해져 있나요?
아니요. 각 컨설턴트는 자기 나름대로의 컨설팅 스타일이 있어요. 기본 틀은 지식적, 이론적으로 똑같이 배우기 때문에 비슷하겠지만,
실무에서는 기본 틀에 자기만의 스타일 또는 방법을 적용 시켜야 합니다.
컨설턴트로서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 있을까요?
사람간의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컨설팅은 주로 나이가 있으신 경력자 분들 과 일을 하기 때문에
예의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그리고 자기만의 컨설팅 방법을 만들기 위한 꾸준한 자기관리와 학습과 새로운 시각으로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필요합니다.
비전공자가 이 분야에서 일을 하기에는 제약이 많은가요?
보통 이 분야에 계신 분들의 전공은 상경계, 특히 경제학, 경영학을 전공한 분들이며 대부분 해외 MBA나 경영학을 전 공한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전공으로 공부하셨던 분들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수월하죠. 하지만 이 분야는 사례에 대한 경험이 많이 필요한 분야에요. 그래서 전공이나
스펙보다는 현장에서 쌓은 사회경험과 함께 꾸준히 학습하려는 자세만 있다면 비전공자 일지라도 일하는데 있어서 크게 무리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컨설팅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 입니까?
기업적으로는 컨설팅을 하면서 제가 내놓은 의견이 기업에 도움이 되었을 때 가장 보람이 있고, 개인적인 컨설팅으로는 경영 프로젝트를 의뢰하신
분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그 후에 승진을 하시게 되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는 경영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기업을 컨설팅을
하여 인증을 받게 되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컨설팅을 하시면서 힘드신 부분이 궁금합니다.
컨설팅에 대한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힘들어요. 경영 컨설팅은 주로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기업에 오래 계셨던 임원들이나,
연세가 지긋하시기 때문에 고전적인 방식을 추구하세요. 경영에 있어서 기존의 방법의 오류를 찾아 개선 하거나, 새로운 방법을 찾아
적용 시켜야 하는데, 기업에서 오래 계신 분들은 기업 내부의 경영 방법을 고집스럽게 주장 할 때가 있어서 그런 점들이 어려워요.
컨설팅을 하시면서 서정욱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컨설팅은 무엇보다 문제점이나 시사점을 도출할 때 고객의 입장과 제 입장을 잘 융합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저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때문에 고객과 인간적으로 친해지려고 노력해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 분들의 노하우를 파악을 한 후 노하우와 저의 컨설팅을 적절히 융합 시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합니다.
이 직종을 12년 넘게 하셨는데,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한 직종을 10년 넘게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의 보람이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또한,
배움에 대한 열정과 컨설팅의 즐거움을 가지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12년 전으로 돌아가도 이 일을 다시 선택 하실 건가요?
그렇습니다. 지속가능경영 전문가로서 다시 일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다른 일을 부러워 해본 적이 없을 뿐더러, 컨설팅의 일이 즐겁기 때문이죠.
그대신 12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컨설팅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해보고 싶습니다.
컨설팅을 하는데 있어서 멘토가 있으신가요?
프로젝트 컨설팅을 할 때마다 많은 PM(Project Manager)들을 만나게 되죠. PM은 그 분야에 대해 최고의 경력자를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함께
일하면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요. 그래서 저의 멘토는 딱 정해서 말하기 보다는 PM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콕 찍어서 어느 책을 읽으라고 추천하기 보다는 인문 고전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유하고 싶네요.컨설팅은 사람과 사람간의 의사소통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적 지식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신입사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무엇입니까?
요즘 신입사원들은 꿈과 목표가 있고 열정적이지만,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경향이 있어요. 선택 문제에 있어서 좀 더 신
중하게 선배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잘 받아들여 효과적으로 사회생활을 했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목표 꿈이 궁금합니다.
현재 지속가능분야에 일을 하고 있고, 지속가능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대기업과 같이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기업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을 어려움이 많은 기업들과 사회적기업에 저의 지식을 가지고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 입니다.
경영 컨설턴트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컨설턴트는 일반 직장인들처럼 수입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수익을 생각하면 일하기 힘든 직업이에요.
물론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한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일이 없어 수입이 없는 기간이 생길거에요.
이 기간을 버티지 못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기하지 말고 자기만의 컨설팅 스타일 또는 방법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다른 구직자들께도 말씀 드리는 것이지만, 사회에 첫발을 디딜 때,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와 실패에 대한 좌절감으로 힘들겠지만,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러니 실패에 대해 실망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턴츠 기획팀 리포터 김경미
홍호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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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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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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