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란 큰 시장에서 교류하고 있는 해외 영업 마케터 이정목씨. 해외 영업 마케팅이라는 범상치 않은 분야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모습과 많이 다를까? 그와의 인터뷰에서 한 번 알아보자.
해외 영업 마케터를 하게 된 시작은 어떠셨나요?
처음에 전공은 중어중문학과였어요. 하지만 저도 당시 안정적인 방향으로 공무원을 하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쉽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IT 관련분야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중국어 공부를 못했던 게 마음에 남더라고요. 그래서 회사의 퇴직금으로 중국 어학연수를 다녀왔죠. 그리고 어학연수
이후에는 이 부분을 살려서 해외 영업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의 어학연수는 어떠셨나요?
언어를 많이 익히고 생활을 체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희 회사에 4개의 법인이 중국 문화권에 속해있는데 아무래도 중국에서 생활을 해보아서
더 익숙하고 친숙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이런 언어적이나 문화적인 부분에서 접근이 수월해서인지 중화권 국가 쪽에서 실적도
좋다고 하고 훨씬 유대적인 관계를 쌓기도 좋았어요.
전공이나 기존에 하던 직무와는 다른 방향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 접하게 되셨나요?
일단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아무래도 지방대는 취직이 쉽지가 않은 편이죠. 그래서 공무원을 준비했었고 결과는 좋지가 못했죠.
그래서 일반 기업에 취업했는데 IT 계열 회사 였어요. 한창 IT 붐이 있고 닷컴기업이 한창 열풍일 때였어요. 회사에서 스톡옵션도
받고 회사 자체도 꽤 잘 나가고 있었지만 얼마 뒤부터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제 미래도 불확실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확실한 기반이 있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노력했고 현재의 직장에 들어왔습니다.
회사에서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저는 온라인 마케팅 웹기획팀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웹기획이라는 부분이 컴퓨터를 다루다 보니 이전 IT기업에서의 경력을 살려서 eCRM
(전산고객관계관리)의 구축에 대해서 구인 중이라 이직이 쉬운 편이였어요. 예전에 국내 마케팅을 할 때는 행사 지원 역할이나 전시 기획에 대한
서포트 등을 수행했었습니다. 지금은 해외 법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어요. 영업을 잘하기 위해서 본사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다른 법인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협조를 끌어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하루 일과는 어떠신가요?
남들과 크게 다르진 않아요. 8시 30분에 출근을 하죠 일단. 이메일 체크를 하고 개인적인 업무를 시작해요. 그리고 미팅이나 직원간의 대화 등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하루 업무를 마치면서 그 다음 날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리스트를 미리 적어놓아요. 당연한 얘기지만 우선순위를 따져서 먼저 적어놓아서 일을 해결하려고 해요.
각 법인의 직원들과도 한 달에 2~3일 정도 임원들을 포함하여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하기도 해요. 법인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직접 방문을 하기도 해요.
행사라고 하면 일종의 프로모션 개념인가요?
아무래도 임플란트 제품들이 직접적인 소비자보다 치과의사를 상대하는 의료제품이기 때문에 세미나나 심포지움 등을 많이 활용해요.
오스템 미팅이라고 해서 오스템 제품을 사용하는 Big유저에게 임상증례나 정보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줘요. 이렇게 오스템 미팅을 할 때 여러 사람들이
참여해주시는데 국내에 비교적 많은 경쟁사의 행사들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오면 제일 뿌듯한 것 같습니다.
마케터로써 업무에서 특히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일단 규모의 경쟁은 하지 않으려고 해요. 이런 경쟁은 이제는 출혈 마케팅이 되요. 그래서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내실 있는 방향으로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성과관리를 하는 것도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어요. 계속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은 수시로 확인해주고 있어요.
이런 것들을 통해서 차후 실적관리나 전망을 미리 예측하려고 해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다면 저희는 치과의사라는 지식인들을 상대해야 되기 때문에
교육을 굉장히 중
요시하고 있어요.
업무를 하는데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도 생각하는데요,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요. 그래서 서로 돕고 도와주는 그런 경우가 많아요.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는데 인맥이 중요해요. 다른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부서장들의 지원들이 없이는 업무를 해내기가 힘드니까요.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로 돌아간다면 이 분야를 계속 하시겠습니까?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생각하던 것은 마케터 업무가 아닌 해외 영업을 직접 해보고 싶었어요. 그저 희망이긴 했지만요.
앞으로의 개인적인 목표가 있으신가요?
중국어 공부를 했으니 빠른 시간 안에 중국에서 본부장 정도의 직책을 가지고 근무하고 싶어요. 멀리 보았을 때는… 옛날위인들은 꿈을 넓게 가지라고 했지만,
저는 지금 당장은 2~3년 정도의 실행이 가능한 중, 단기적인 목표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멘토가 있으신가요?
제가 이전 직장에 있을 때 부장님이 멘토인 것 같아요. 지금은 개인 사업을 하고 계시는데 직접적인 업무 스킬을 알려주시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가이드 라인을
잡아주신 분이에요. 당시 부장님이 해주신 말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는데, 작년에 고민했던 것은 내년에도 똑같이 고민하게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어떤 것을 고민하게 된다면 그 고민에 대해서 바로 해결해나가는 게 가장 좋다는 것이죠. 늦었다고 생각하더라도 그때라도 시작하면 더 늦지 않잖아요.
추천해주시고 싶은 책이 있다면?
박경철의 자기 혁명이라는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원초적인 내용부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해외 마케팅은 ㅇㅇㅇ다.
해외마케팅은…. 끊임없는 싸움인 것 같아요. 정말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부딪치게 되거든요.
마지막으로 같은 길을 걷고 싶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어릴 적 아버지를 보면서 인생이 쉽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살아보니까 그렇지 않더라고요. 직장을 처음 가지려고 하시는 분들은 또
다른 세계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현실적인 접근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스펙이라고 하는 것이 부족해도 일단 자기 상황에 맞는 회사에 취직을
하고 커리어를 만들고 자신을 몇 단계 레벨업을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사회 생활 초기에 가능한 부분이고 차후 더 넓은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니까요. 현재 직장에서 가장 성실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턴츠 기획팀 리포터 유승화
홍보 활동은...
담당부서:
취재:
INTERVIEW
박정현, 유승화
abc@saramin.co.kr
EDITOR
신영모
abc@saramin.co.kr
위 내용은 사람인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을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Copyright @ (주)사람인H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