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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ater 08
웹프로그래머 심현석님과의 인터뷰
답답하고, 감을 익히고 싶을 때는 모방해보세요.
STRORY 01 About 심현석
성명 : 심현석
직업 : 웹프로그래머
통신, 병원, 보험, 해운 등 다양한 업무에서 웹프로그래머로 일을 해오신 심현석님. 좀 더 현실적으로 IT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한 심현석님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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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업을 선택한 동기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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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저는 전공을 하고,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이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중퇴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우연히 아르바이트로 소규모회사에서 전산관련 일을 하면서 문서보조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어깨너머로 배우고,
공부하고, 선배들을 멘토로 삼아서 공부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경력을 쌓고 지금까지 오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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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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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당시는 많이 필요 없던 부분이었어요. 97,98년도 그 당시에는 전산이라는 것 자체가 전문적이지 않았어요.
인터넷도 대중화 될 때가 아니고 비주얼베이직, 델파이라는 툴을 이용해서 하는 것을 많이 하다가 본격적으로 2000년대 넘어 가면서 인터넷 붐이 늘어나면서
활성화되었죠.로 처음 기본적으에는 전산 등에 사용되는 C언어만 다루다가 개발 일이 많아 지면서 델파이, 비주얼베이직 등을 이용한 일을 많이 해왔습니다.
인터넷 붐이 일고 웹프로그래머의 수요가 늘면서 저도 전산을 했기 때문에 좀 비슷한 분야 이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좀 더 공부를 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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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의 근무환경을 어떤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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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프리랜서라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분들과는 근무환경이 다른 편이에요. 프로젝트 개념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일상은 루틴하지도 않고, 프로젝트마다 남는 시간에는 다른 프로젝트들을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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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것과 프리랜서 중에 어떤 것을 더 추천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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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답이 없는 것 같아요. 대부분 사람을 채용 할 때 아무것도 없는 사람보다 경력을 뽑으려고 하잖아요.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일반회사에서 정규직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처음부터 졸업하자마자 프리랜서를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우선 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후, 능력이 있고, 경력이 쌓이면 프리랜서가
좋은 것 같아요. 물론 회사에서 남아서 계속 하는 분들도 계시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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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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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는 끝났나가 안끝났나가 중요한것같아요. 보통 프로젝트가 6개월 1-2년 정도 걸리는 것도 있는데 그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순간까지
순탄하지가 않아요. 프로젝트가 하나의 계획만을 가지고 완료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일을 맡긴 사람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어느 정도의
상태만을 원하다가 다른 것도 추가하고 싶고 하다보면 처음에 설계한 것보단 많이 틀어줄 수 밖에 없죠. 그래서 100%가 나올 수 는 없는거에요.
한 달이나 두 달 완료 기간의 연기되는 정도는 보통이고, 정해진 기간에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단기프로젝트의 경우는 가능하겠지만 이런
것은 프로젝트라고 보기 어려워요. 그리고 만약 프로젝트가 제 시간 안에 끝난다고 해도 버그가 많고 에러도 많아서 수정하다 보면 그 기간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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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병원 등 다방면에서 웹프로그래머를 하셨는데 그 분야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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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그건 업무이기 때문에 가서 체험해 볼 수 밖에 없어요. 우리나라에 100이면 100 사이트가 같은 케이스가 많지 않아요. 기업마다 사용하는
툴도 다르고, 바뀌기 때문에 미리 알고 가는 것은 어려워요. 다만 기본적인 JAVA, SQL, DB만 알면 하면서 익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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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IT분야에서 일을 하실 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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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이긴 한데 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전공을 하고 다른 쪽을 통해서 개발을 했기 때문에 다시 그 때로 돌아 간다면 FM적으로 해서
전공을 하고 일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영어공부도 해서 기술이민도 생각해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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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프로그래머는 ooo 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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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프로그래머는 물이다. 저는 흘러가는 물이라고 생각해요. 물이라는 것이 컵의 모양에 따라서 그 형태가 바뀌잖아요. 웹프로그래머도 프로젝트라는 것이
다 달라요. 내 성격이나 나의 성향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어디든지 끼워 맞추고, 조화 될 수 있는 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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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후배들이 웹프로그래머를 하기 위해 알고 오면 좋은 정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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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개발자는 다른 것들도 있지만 제일 먼저 자바를 할 줄 알아야 해요. 거기에 DB관련된 프로그램 랭귀지 비슷한 게 있는데 이것을 알고 있는 것이 좋죠.
근데 보통 대학교 졸업하면 이 두 가지는 깊게는 아니어도 알고 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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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이슈가 되는데 배워두면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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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 시장이라는 것이 커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저는 좀 회의적인 편이에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이 나오기 전에 이슈가 것이라고
예상하던 것들이 있었는데 결국 이슈가 되지 않았어요. 우리가 프로세스를 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많이 해야 하는데 어떤 것으로
그것을 작업하느냐에 따라 달라요. 제가 10년을 해보니까 JAVA프로젝트는 끊이지 않아요. 계속 있어요. 늘어나지 줄어들지는 않죠. 아이폰,
안드로이드도 발전한다고는 하지만 이것보다 일반 JAVA 프로젝트가 지속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네트웍이나 JAVA나 DB나 그런 장르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네트웍, JAVA, DB 등 다양한 분야가 있으니까 하고 싶은것을 더 공부하고 하면 되는 거지만 기본적인 것은 JAVA라는
거죠. 그래서 기본적인 것은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가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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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프로그래머를 하기 위해 필요한 스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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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 능력 위주라고 하지만 학력도 중요합니다. 관련학과를 졸업했으면 자격증이 중요합니다.
관련학과를 졸업하면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전산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정보처리기사자격증을 따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회사에 나중에 들어가게 되면 등급이 나눠져요. 이것과 관련해서 대학교와 자격증이 구분지어지는 자격이 되기 때문에 이게 중요해요. 여러가지
DB나 네트워킹 등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면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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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서 필요한 자질은 어떤 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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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발자들은 고집이 센 편이에요. 프로젝트라는게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에요. A라는 개발자는 기술력은 떨어져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하는 사람이고, B라는 개발자는 기술력은 좋은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한다면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를 보면 결국 A라는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이끄는 데 도움이 많이 되요. 저는 A의 스타일이고 이런 스타일이라 혜택을 많이 봤어요. 물론 이런 부분은 개인의 성향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바뀔수는 없겠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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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분야를 위해 추천해주실 만한 블로그나 활동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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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나 사이트는 요즘은 정말 검색만 해도 나오기 때문에 대동소이해요.
제가 하라고 권유하고 싶은 사이트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똑같이 만드는 작업을 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이트 맵을 보면 대충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이트를 분석하고 이렇게 만들어보기 위한 생각하고, 고민하고, 직접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창조를 하기
위해서는 모방이 필요해요. 모방도 하지 못하면서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뭘 해야 할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모방해보고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답답하고, 공부하고 싶고, 감을 익히고 싶을 때는 모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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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가 아니더라도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 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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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졸업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한 친구들이 많아요.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선 무엇이든지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경험을 해보다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생기거나 깨달으면
그 쪽으로 가면 됩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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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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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졸업을 하고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못 찾는 사람이 많아요. 그리고 전산 분야도 다양하
기 때문에 그것에서도 하고 싶은 것을 찾고 만약에 IT가 좋다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저는 업무를 가지고 싶었어요. 업무라는
것이 엄청 많거든요. 저는 DB, 네트워크, 보안, 웹 개발 많은 분야가 있지만 업무를 갖고 싶어요. 업무라는 것이 엄청 많거든요. 병원, 금
융(카드, 보험), 해운, 통신사 다양한데 특화해서 가면 좋아요. 회사들이 사람을 뽑을 때, 그 분야 직군에서 일한, 전문성 있는 사람들을 뽑고
싶어하죠. 처음부터 카드관련 개발을 하게 되었는데 그 업무가 적성에 맞다면 그 분야 개발로 계속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처음 시작할 때는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기 위해 조금씩 경험해보는 것도 좋지만 특성화가 있으면 관련 기업들은 계속 불러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이다정
웹프로그래머
담당부서:인터뷰
취재:이다정
- INTERVIEW
- 이다정, 신영모
- abc@saramin.co.kr
- EDITOR
- 이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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