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재미를 주는 전시나 행사들이 많습니다. 화려하고 신기한 이런 행사들의 뒤에는 어떤 모습이 있을지.
안현종 멘토님과의 인터뷰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전시나 컨벤션에 대해 전문적으로 기획자가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 전공은 영어영문학, 신문방송학과였어요. 직접적으로는 관련이 없는 분야네요. 직접적인 계기는 모 국제 회의에서 지인이 운영하던 회사가 진행 행사를 맡았는데
우연한 계기로 아르바이틀 하다 보니 흥미도 있고 재미있더라구요. 그 이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국제 회의 행사를 진행하는데 공연 진행이나 호텔이라는 좋은 공간에서
하는 일 자체가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영어를 조금 해둔 덕분에 통역이나 진행 행사에 도움을 줄 때도 있었는데 이러한 것들을 경험하다 보니 자연스레 접하고 관심을
가진 것 같네요.
전시나 컨벤션과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는데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처음 접할 당시에는 따로 준비했던 것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벤트 산업 자체가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태동되었다고 보는데 제가 일할 당시가 초반이어서
현재는 많이 쓰이는 BTL이라는 개념조차 없었고, 말그대로 이벤트 수준의 분야였어요. 학교는 나왔는지, 왜 이 일을 하게 되었는지 정도가 필요했지,
따로 자격요건이 필요하진 않았어요. 최근에는 관련학과도 생기고, 이러한 학생들이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길이다 싶은 사람은 업계로
들어오더라구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요. 전시의 메카라는 코엑스에서도 인턴 50명 중 1명이 될까 말까 하거든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접하는 부분이 아니라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면 많은 지식을 쌓았으면 좋겠어요. 외국 컨벤션을 대비한 외국어 공부도 중요한데, 꼭 이런 행사가 없더라도 업계에서는 많이 요구를 하는
편이에요. 클라이언트가 외국인인 경우가 간간히 있어서 미리 준비해두면 좋아요. 이런 필요를 업계에 들어설 당시에는 못 느끼더라도 자연스럽게 필요해질 거에요.
이제 국내에도 외국계기업도 많고 외국어 제안서와 외국어PT까지 요구할 때도 있어요. 물론 번역이나 전문 프레젠터도 있지만 기본적인 기획자라는 사람이라면
필요할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인문학에 관해서 지식, 소양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주로 전시, 컨벤션 프로모션들을 기획할 때는 글을 많이 써요.
제안서의 경우도 짧게는 1,2 페이지, 길게는 몇 백페이지를 쓰기도 하기 때문에 글을 잘 못 쓸 경우에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해가 어려워요.
이러한 부분 자체가 설득하는 과정이다보니 짜임새 있고, 설득력있는 PT나 제안서를 준비해야 하니 인문학적 소양은 빠질 수 없어요. 그리고 점점 비주얼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 추세라는 것도 알아두셔야 해요. 심지어 근처 유명 회사는 제안서 자체에 디자인팀이 있을 정도인데 나오는 제안서도 굉장히 예쁘고 훨씬 돋보여요.
그래서 기획자들도 그래픽 툴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요즘 그래픽툴을 사용할 줄 아는 친구를 선호하는 부분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기 때문에 다루는 영역이 다양해서 요구하는 지식, 상식들이 많은데, 경력을 쌓다보면 자연스럽게 얻는 것도 있지만, 미리 많은 지식과
정보를 알고 있다면 좋겠죠.
실제적으로 회사에서 하시는 업무는 어떤 것인가요?
저 같은 경우는 기획 업무를 맡고 있고, 저 이외에도 BTL 회사의 사람들이 대부분 기획자에요. 업무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단 광고주나 의뢰들을 받아요.
내용들은 지역 축제, 대학 축제, 세일즈 프로모션, 마케팅 관련, 기념식, 기공식, 흔히 아는 코엑스나 킨텍스에서 하는 총괄적인 전시 등 굉장히 다양해요. 이러한
의뢰를 받으면 프로그램, 운영방식, 비용 등을 고려한 기획을 시작해요. 대체로 비용에 대해서는 입찰가를 사용하여 제출하거나 하는데, 이 안에는 교통, VIP 의자의
라인, 현수막 등까지 세세한 부분이 들어가요. 기획자의 단계가 끝나면 선정이 되고 실행하는 단계가 진행되는데, 무대 조명 등에 협력업체를 섭외하고 스케쥴에 맞는
작업을 진행하게 되요. 그리고 행사의 전, 중, 후를 위한 프로그램 준비와 실행 등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다양한 분야와 방식으로 업무를 하는데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그때그때 공부해요. 일단 기본적으로 제품이나 기업에 대해서 공부를 해요. 갖춰야 될 것이라면 영상 조명 들을 하기 위해선 그런 것들을 준비해야 해요.
예산 상 어떤 구성을 할지는 스태프들과 모여서 회의하고 결정해요. 힘들지만 이렇게 쌓아온 경험과 지식들이 광고주들을 만났을 때 아이디어가 되요.
그리고 전시 같은 경우 공간 연출에 대해서 알면 좋은데 전시회, 디자인전 등을 찾아다니면 도움이 되요.
일을 하는데 중요한 요소와 이를 위한 노력은 무엇이 있으셨나요?
흔히 말하는 크리에이티브가 중요해요. 그리고 크리에이티브는 많이 봐야 되요. 다른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베스트셀러를 보거나 최고 인기 음악을
들으면서 대중들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떤 내용과 컨셉이 대중들에게 어필을 하는지 알아야 해요. 요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뜬다면 싸이가 누군지,
그 곡이 어떤 것인지 먼저 알아야겠죠. 그리고 “끊임없이 어떻게 사람들을 오게 할래?” 라는 생각을 가지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자연스럽게 생각을 하면서 사람들을
오게 할 방법을 생각하게 되죠. 블로그, SNS, 트렌드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죠. 이런 것들은 꼭 올 사람들에 한정된 건 아니에요.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를
통한 제안서가 광고주와 현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것들로 꾸며지게 해야 하는 것도 필요해요. 항상 광고주들은 ‘이슈를 일으킬만한 것들 없나’ 하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녀’가 나온 거에요. 돈 안들이고도 널리 알릴 수 있는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슈가 되는 것을 많이 찾죠. 그런 걸 캐치하고자 하면 명동을
걸을 수 밖에 없죠. 비용과 시간은 한정되어있지만 그 안에서 광고주와 대중을 모두 만족시킬 것을 얻어내야 해요.
여러 분야과 관련되어있는데 그렇게 하면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할텐데요.
다양한 분야의 분들과 얘기하는 게 매력이기도 하다. 홍보 대행사, 작가 분들도 만나고... 때로는 진행요원, 도우미 등도 많이 만나요.
다양한 분야의 여러 사람들과 일을 하고 이야기를 하려면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얕더라도 그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는 잡학다식이 필요해요.
적어도 대화할 수 있는 정도는 필요하고, 이를 통해 공감할 수 있어야 하구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게 안목이 좀 있으면 일을 하기에 확실히 편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잘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나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소개를 통해서도 일이 들어올 수도 있고, 필요한 방향의 사람을 구하다가 이전에 안좋았던 일이 있던 접점의 사람이 험담이라도 하면…
그 다음은 험난하죠 정말.
10년 넘게 일하는 동안 다양한 일이 있었을텐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2008년 프리랜서로 처음 일을 할 때, UN이 정한 지구의 해라서 과학 관련 협회의 선포식을 맡았었어요. 처음으로 A TO Z 까지 했던 행사였는데,
당시 뮤지컬이 붐을 일으킬 때였어요. 그래서 생각해본 것이 기존에 있던 행사들은 대부분 그냥 가져와서 음악을 연주하거나 공연을 주로 가져오는데,
저는 행사만을 위한 뮤지컬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다행히 그런 작업을 하는 그룹을 알고 있어서 지구의 환경보호와 관련된 무대를 만들어서 배우와 연출가를 섭외하여
올렸고, 행사의 메인 공연이 되었죠. 평범한 연주, 노래가 아닌 행사 컨셉에 맞춰진 공연이었기에 힘들었지만 관계자분들이 정말 좋아하셨어요. 그래서인지
3년이 지났는데 한달 전에 전화가 왔었는데, 당시 공연을 봤는데 너무 좋아서 수소문을 해서 연락을 주셨다는거에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아모레퍼시픽인 태평양에서 백두대간 종단하는 행사를 했는데, 1,000명 정도를 2박3일 동안 동시에 산을 타는 행사를 했었어요. 산악대장님을
한 분 섭외하여 보름동안 백두대간을 답사하는데, 설악산에서부터 지리산까지 2박3일동안 먹고 자고 움직일 곳을 찾고 미리 섭외해서 메뉴얼을 만들기 위해
2주일간 차만 타고 돌아다닌 것 같아요. 산은 직접 타지는 않았지만 차타고 다니면서 산악대장님 모시고, 숙소, 식당 예약 모두 하고...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었지만
운전을 제일 많이 했던 기억이에요. 무모한 도전 같았는데 재미있게 잘 마무리 되었었네요.
그렇다면 반대로 실패했던 경험은 없으신가요?
실패라고 하면 대부분이 연출 실패였어요. 그리고 저를 포함해서 다른 동종업계 종사자분들이 다 겪는 일이지만, 여러가지 예외 상황도 많이 있어요.
행사 자체가 실패하는 경우는 사람이 다치거나 강풍으로 무대가 넘어가거나... 이런 경우인데 정말 큰 경우에는 비행기가 떨어지는 경우도 예전에 있었죠.
작게는 앞서 말한 연출이 잘못되는 경우인데, 문구가 안 나가거나 배너 하나가 안나오거나 폭죽이 잘못 터지거나 하는 경우 같이 민망한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광고주들에게 욕도 먹고. 종종 돈을 못 받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수 밖에 없는 게 행사나 이벤트 자체가 워낙 큰 예산을 들이고 큰 목적이 있는 경우에 하는건데,
한 번 실수하면 회사에 입장에서는 타격이 크고, 실제로 큰 실수 때문에 회사가 문을 닫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렇다고 모든 것이 연출, 기획자의 잘못은 아니에요.
때로는 기기 문제로 음악이나 영상이 잘못되는 경우도 있어요. 신아람 선수 1초가 길다고 하지만 정말 1초가 길더라구요. 리허설할 때는 정말 잘되는데 실전에
들어가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생겨요. 영상의 경우에는 잘 돌아가다가 실전에서는 영상이 슬로우 모션으로 나와버린다거나... 모든 행사하시는 분들 중에 그런
경우 없는 분들이 없지 않을거에요. 마이크 안나오는 것은 일도 아니에요 정말.
기획을 하실 때 초점을 맞추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저는 기획할 때 스토리가 있는 기획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심사에 반영되는데, 대부분
심사를 하는 교수님들, 한 분야의 전문가분들도 주로 평가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에요. 올림픽 개막식이나 여러가지 기념식 등을 보면 전부 스토리가 있잖아요. 새로운
역동의 시작, 새 역사의 문과 같이 이런 기승전결 등이 있기를 요구하는데, 행사의 컨셉, 색깔이기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솔직히 이러한 스토리를 빼면 프로세스는
크게 다른 것이 없거든요.
두번째는 재미있게 만들려고 합니다. 기념식 등은 재미와 상관없겠지만, 대중들이 많이 오시는 페스티벌 등은 오시는 분들이 불편함도 덜하고,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전시장을 하나 만들어도 재미있다 새롭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지? 하는 눈길이라도 한번 가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이것이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건물, 광고, 포스터, 디자이너의 작품 등이 모티브가 될 수 있고 실제로 재미있어지는 경우도 많았어요.
마지막으로 안전을 생각해요. 정말 재미있는데 위험하다고 수정되는 경우가 있어요. 도전하는 것은 좋지만, 안전한 것을 배제한 도전은 사고가 생기기 쉽거든요. 아무리
새롭고 재미있어도 안전성이 공유되지 않으면 다치게 되고, 그 이후 행사는 끝장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부분이에요. 불꽃 막 쏘고 싶고 날리고 싶어도 위험해서
연출이 좀 자제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실제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이런 전시, 컨벤션 등 업계의 미래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새 엑스포나 전시행사도 굉장히 많고 그 외의 프로모션 행사도 다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망은 나쁘지는 않아요. 그리고 한가지 방향만 하지 않고
복합화 되는 추세인데, 회의 행사를 해도 전시가 껴있고, 공연에도 판매와 이벤트가 추가되고 있어요. 홍보, 광고라는 부분이 신문방송이 전부였다가 SNS,
인터넷 등으로 넓어지고 오프라인과 연관성이 크게 생겼어요. 그래서 업체에서도 요구를 할 때 광고 대행사에 같이 이야기하죠. 광고 업체들도 행사 담당이
생길 정도니까요.
11년 넘게 일했던 원동력이나 매력?
재미있습니다. 매력이 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다양한 일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소통하다보면 나름대로 재미있어요.
대통령부터 동네 부녀회까지 다 만나고 다니는 것 같네요. 앞서 말했듯이 내용들이 다양하게 복합되는 만큼 다양한 방면에서 협조를 구해야 되는데,
인생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의 재미를 얻기에는 충분하죠. 그리고 비교적 자유로워요. 심지어 신혼여행은 3개월간 배낭여행을 다녀왔으니까요.
하지만 힘든 부분도 있는 것이 맨날 창작작업하는 부분이 힘들기도 해요. 요즘 관리자 직군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느끼는 것이 확실히 체력이나
생각하는 부분에서 가면 갈수록 힘들어지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다른 경험에 대한 접목 등으로 그러한 창의성은 더 발휘될 수 있다고 봐요.
기발하진 않을 수 있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방향성에 대한 부분은 제시해줄 수 있으니까요.
1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솔직히 힘든 부분이 있어서 쉽게 또 해야겠다 라고는 쉽게 말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분위기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해요.
저보다 현업에서 더 일찍 종사하셨던 선배님들과, 저와, 앞으로 일하게 될 후배님들 분위기가 모두 다르듯이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 나갈 거에요. 일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쉽지 않은 직종일 수도 있고 나름대로 3D업종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분야에요.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매력임이 사실이고, 산업 자체의 미래가 밝은만큼 저는 몰라도 후배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후배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나 멘토는 없으신가요?
크리스티안 미쿤다가 지은 <제3의 공간>이라는 책이 있어요. 공간 연출에 전문가신데, 연출을 새롭게 정립하신 분이에요. 연출가나 전시 쪽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전시나 공간 연출에 대한 좋은 모티브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이 있고요. 공간에 대한 철학과 의미를 담고 있는데 카페 같은 공간도 제3의
공간이라고 말해요. 요즘 기업의 인테리어나 공간들도 기업문화가 있고 가치관이 살아있는 방향으로 꾸미는데 이것 또한 일과 휴식이 함께하는 제3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저에게는 이 책이 사고하는 법에 대해 정립해주고 제 머릿속 생각의 조각을 하나의 형태로 만드는 계기가 되게 했어요. 기획에 관한 책은 정말 많은데,
개인적으로 이어령 교수님의 책 디지로그를 추천하고 싶어요. 이어령 교수님은 국가에서 큰 프로젝트를 하게 된 경우 디렉터로 많이 활동하시는데, 말을 정말 잘하세요.
디지로그라는 말을 창조하실 정도니까요. 어떻게 정보를 맛깔스럽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요.
마지막으로 후배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많이 보고 많이 쓰고 많이 놀아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사람들이 오감이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열정이나 전율이 있어야 된다고 하지만,
제가 경험했던 것, 본 것만이 제가 스스로 표현할 수 있고, 알 수 있게 되는 것들이잖아요. 많이 놀았던 사람이 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세울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핫 플레이스, 대중들이 좋아하는 곳에 직접 가보고 나서 그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것을 제안을 해야 하지, 공감을 못한 상태에서는 그것을 넘어서는 제안을 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턴츠 기획팀 리포터 유승화
홍호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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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유승화, 이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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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유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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