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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ater 01
이한수님과의 인터뷰
STRORY 01 About 이한수
성명: 이한수
직업: 웹디자이너
디자인 전공은 아니었지만 웹디자인의 길에 들어서 어언 13년의 세월을 보낸 이한수씨. 배우려는 의지와 열정으로 이 자리까
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웹디자이너를 꿈꾼다면? 이제부터 그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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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인을 전공하시게 된 동기와 취업준비를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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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사회복지를 전공했어요. 관련된 쪽 업무말고 미술분야에 관심이 많았서 처음에는 가구디자인 분야에 관심을
가졌었죠. 하지만 특별히 배울만한데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앞으로는 컴퓨터가 대세라고 하는데 컴퓨터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웹디자인쪽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독학을 하기에는 어려워서 10개월 정도 학원을 다니면
서 웹디자인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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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로서 창의성과 감각을 위해 하고 계신 노력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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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두번째로 들어간 회사의 대표님이 디자인전공자셨어요. 그 당시에 저는 디자인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표
님이 보시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던 거죠. 어느날인가 여성용 골프체를 디자인 할 때 였는데 대표님께서 조언 해주
신 말이 여성용이라고 해서 외관상 예쁘고 캐릭화 된 이미지가 다가 아니라는 거죠. 정말 그 제품을 사용하는 여성의 입
장에서 디자인을 구상하라는 말씀이 포인트였어요. 제가 얼마나 답답했으면 사장님께서 "진심으로 여성용 제품을 디자
인 하고 싶으면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어보거나, 쉐도우라도 얼굴에 x발라봐!!"라는 말씀 까지 하셨다니까요.ㅎㅎ저는 단
순히 예쁘고, 잘 만드는 것만 생각했는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을 깨닫고 디자인의 방향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
었어요. 그때부터 디자인을 할 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시도를 가장 먼저 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저는 디자인에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골프의 경우에는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
라 주 시즌인 봄, 가을, 골프 비시즌인 여름, 겨울에 따라 다르게 다지인을 해야 하죠. 특히 비 시즌인 여름, 겨울에 디자인
을 더욱 신경쓰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 계절의 개념을 많이 살리기 위해 노력해요.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을 골프채에 반
영하죠. 겨울이라고 너무 추운 느낌을 주면 사람들은 춥다는 느낌으로 외면하기 때문에 반대의 개념을 반영하는 편입니
다. 그리고 다른 아이템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것보다 주변에서 찾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에요. 이를 테면 길가다가 꽃
집에 예쁜 꽃이 있길래 겨울 시즌 상품과 매칭 시켜 디자인을 했었죠. 훨씬 산듯하고 겨울이지만 필드의 상쾌함을 전달
하고 싶었거든요. 결과적으로 고객들 반응이 좋았죠. 저희 제품이 타사보다 비싼데도 온라인상의 이미지하나로 매출을
극대화 시켰던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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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회사에 입사하셔서 가장 먼저 맡게 되신 업무가 어떤 것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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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회사에 들어갔을때 시점이 다음사이트가 만들어지고 몇 개월이 지났을 때였어요. 회사 대표님이 다음사이트를
좋게 보셨고, 우리도 이런 것을 만들어보자고 하셨죠. 그레서 포털사이트를 기획하는 일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
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만들기는 쉽지 않았고, 80명이 6개월간 만든게 다음사이트인데 그것을 2명의 신입이 만드
려고 하니결국 만들다기 보다는 흉내내는 것에 그쳤고 2개월을 못가서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때 만든 사이트가 '콩깍
지'라는 사이트였어요. 비록 중간에 접긴 했지만, 그 짧은 기간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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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할 때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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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예쁘고, 세련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고객을 사로 잡는 것은 디자인에 들어가는 짧은 문구나 그
문구에 들어가는 폰트 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정말 세밀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쓰는 편이죠. 정말 아무것도 아닌 배경
에 폰트나 문구만 제대로 사용해도 다른 디자인이 나올 수 있어요. 예전에 어느 한 잡지사의 요청으로 신문광고에 쓸 디
자인을 한 적이 있는데 그 광고안에 '아 볼치고 싶다'라는 문구하나로 고객에게 큰 반응을 얻은 적이 있어요. '볼친다'는 개
념은 골프분야에서는 흔히 듣는 말인데도 이 문구는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거죠. 이걸 계기로
회사의 인지도도 상승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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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디자인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슬럼프도 겪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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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골프분야 웹디자인을 시작하면서 디자이너로 회사에 입사했을때 일이에요. 어느날 디자이너 한 분이 회사
에 입사했는데 제가 하는 업무를 똑같이 배우고 하고 있는거에요. 그리고 들리는 소리가 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사람이
라는 거였죠. 정말 그 순간은 말도 못할 만큼 충격이었어요. 온통 세상이 까맣게 보였죠. 진짜..회사를 그만 둬야하나 고민
많이 했죠.. 하지만 거기서 주저 않긴 싫더라고요. 그래서 그 사람을 이기기 위해 책도 많이보고, 다른 디자인을 찾아보고
열심히 노력했어요. 책은 그 당시 골프라는 분야는 많이 대중화되지 않아서 골프관련 정보를 담은 정보들이 별로 없었어
요. 그래서 패션잡지나 다른 스포츠용품의 잡지를 많이 봤죠. 그 때는 개발보다는 모방으로 시작했고, 조금씩 그것에 변
형을 했어요. 이런 노력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다보니 디자인도 많이 좋아지고, 인정받을 수 있었고, 결국 나중에는 전세
역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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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로서 뿌듯함을 느낀 경험이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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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디자인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질문을 하는 편이에요. 사장님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지만
어느 날은 고객에게 클레임이 들어온거에요. 그 고객말이 온라인에서 봤을 때는 괜찮았는데, 제품을 받아 보니 별로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경우 제품을 돋보이게 한 제 디자인이 인정을 받은 거죠. 그러면 안되지만 왠지 뿌듯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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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실 때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어떤게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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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90%이상은 포토샵을 이용하는 편이에요. 그 다음으로는 일러스트, 드림위버 등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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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최종목표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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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디자인분야에서 일은 계속할겁니다. 그리고 제가 동물을 상당히 좋아해서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유기동물
보호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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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희망연봉기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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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월 85만을 받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연봉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기 보다는 먼저 실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었죠. 저는 배우고, 익숙해지고, 경험하다 보면 연봉을 저절로 늘어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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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이너로서 독창성을 기르기 위한 조언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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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것이에요. 다른 사람이 한 것을 많이 보고 익히라는 거죠. 잘되었던
디자인을 많이 따라하고, 흉내를 내고, 거기에 자기 나름을 생각과 아이디어를 가미하라는 거에요. 그러면서 조금씩 자신
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편이 맞는 것 같아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턴츠 기획팀 리포터 이다정
홍호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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