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당시 누구나가 생각했던 오프라인 광고기획의 길을 과감이 버리고 온라인 광고기획에 도전했다는 송기철씨, 인간의 삶과
경험속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그의 미래지향적 커리어패스에 대해 들어보았다.
온라인광고기획 일을 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대학교 때 이 직무에 대한 교육과정을 패스 한 적이 있습니다. 코바코(국립) 광고교육 커리큘럼 1년짜리였고요. 학기 중 저녁,
방학 중 오전 1년과정 패스하면 iaa라는 광고협회와 연관이 생겨요. 대학때 관심이 있어 교육을 받고 싶어서 등록을 한 것이었고 교육과정도 신문쪽에 계신
분들이 강의를 하고 있었어요. 광고 마케팅쪽에서 저는 온라인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생각하시는 것과 다르게 광고기획은 광범위합니다. 보통 광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CF를 많이 생각하시죠. 저도 그랬었고요. 저 같은 경우도 그 쪽만 생각하고 있다가 대학 졸업 할 때쯤에 광고 마케팅쪽으로 보다 보니까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쪽이 온라인 광고였어요. 그래서 온라인 광고 대행사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온라인광고라는 것이 굉장이 생소한 쪽이었어요. 블루오션
측면에서는 오프라인쪽의 수많은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보다는 태동기였던 온라인 광고쪽으로 커리어패스를 쌓다 보면 핵심적인 지식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던게
최초 동기였고요.
취업준비하시면서 특별한 기억이 있습니까?
그 당시 면접을 본 회사들 중 채용합격 통보를 받은 곳들이 있었는데 옵션이 다 틀렷어요. 한쪽은 일반 CF 대행사였고요. 한쪽은 Cable 광고 쪽,
한군데가 온라인 광고였는데 지금은 온라인 광고 쪽으로 왔지만. 그때 굉장히 많이 고민햇어요. 다양한 관심들이 있어서 회사에 지원하게 됐고 정말 다
다른분야에 합격을 하다보니까 이게 과연 어느 쪽을 가야 되는지 향후 나의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갈 수 있게 되는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단순히 2,3년 바라보고 4~5년 바라
보고 할 게 아니라 평생의 직업으로, 평생의 가치관으로 나를 높힐 수 있는 분야가 어디일까에 대해서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후회 안하지만
온라인 쪽으로 선택을 했었고요. 안정적인 것을 원했다면 케이블이나 오프라인 광고 쪽으로 갔겠죠.
온라인 광고기획쪽에서도 정확히 어떤일을 하시나요?
매체 위주 광고대행사에서 일하기 시작해서 매체의 입장에서 광고를 대행하거나 매체의 입장에서 광고의 수익을 만들어 내는 일까지 경력을 넓혀왔습니다. 그런 것들을 기획, 실행 해왔고요. 영업도 당연히 필요하기에 겸해왔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직접 만나서 하는 경우도 있고 대행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가지 판단이 필요합니다. 저는 주로 매체 입장에서 업무를 핸들링 해왔죠.
기획만 하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멋지게 PT하구요. 그런것만은 아닌건가요?
광고쪽에서 그런면들은 대형업체든 소규모든 다 똑같은데요. 영업은 당연히 필요하고요. 정말 문서와 기획력만 가지고 경력을 만들긴 힘듭니다.
물론 그런분들도 있긴 하지만 저보다 훨씬 윗선의 분들이시겠죠. 하지만 도큐먼트적인 것만 가지고 인정받기는 힘들죠.
온라인광고기획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일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 쪽을 말씀드리면 굉장히 많은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 플랜을 짜고 수익모델들 그런걸 많이 해요.
저와 같은 경우는 어떤 서비스나 회사에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아예 기획해주는 경우도 많은데, 광고마케팅을 진행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가 하면 좋겠냐에 대해 논하는 경험을 쌓다 보니까 이런 비즈니스는 나라면 어떻게 할텐데, 이런 비즈니스는 이런 점이 좋았더라
그런 큰 경험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쪽으로 많이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힐 수 있습니다.
그것이 온라인광고마케팅의 요점이죠. 정말 기업의 솔루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죠. 컨설팅 쪽으로 갈 수도 있고요. 자신의 사업을 가질 수도 있겠고,
객관적인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많죠.
송기철 님께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세요?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보통 정해진 스케쥴들이 있는데요. 주로 미팅 스케쥴이 많아요. 아침 메일 확인부터 오늘 하루의 미팅 스케쥴을 정하고 컨펌 받은 다음에 미팅을 나가서 얘기도 하고
업무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요. 다시 사무실 들어와서 정리하고 새롭게 제안이 들어가는 것들이나 정리해서 보내야 되는 것, 받아야 되는 것들에 대해서 회의를
진행합니다.
실제로 광고가 성사되고 나서는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어떤 매체가 있다면 이런 쪽에 특성을 가지고 있다라는 판단을 하고 판단이 끝나면 매체 상품기획서를 준비해서 제안 작업 후 맘에 드는 부분에 대해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결과에 대한 얘기가 끝나고도 사후관리까지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책임지게 되죠(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 계신가요?
신규로 광고하는 모델을 체크를 해서 제가 총괄을 해야 되는 상황이 있었어요. 그쪽에서 처음 매출이 100만원이었어요.
그쪽에서 업무 총괄하면서 대기업 광고주와 함께 진행하는 켐페인이 있었는데 그것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단계적으로 성사시킨 그 순간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매체에 들어가서 100만원에서 2억까지 끌어올렸을 때의 그 느낌이 가장 기억에 남죠. 한 6개월 정도 진행 했었고요. 특정 콘텐츠와 광고를 결합하는
작업이었는데요. 그 공간을 만들고 리드하게 된 업무였습니다.
6개월이면 온라인에서 긴 기간인데 성공한 것인가요?
네 많은 부분에서 이슈가 됐었던 것 같아요. 인터넷 광고 쪽에서 동영상 쪽이 붐을 일으킬 때였는데 그때 나름대로 업계에서는 좋은 모델이었다 라고 평가 되고 있었고
결과도 괜찮았습니다. 온라인 전용으로 광고를 내는 것도 했었고 온라인 쪽으로 다시 맞춰서 작업한 부분도 있었죠. LG전자하고 작업할 는 따로 인터넷 영상을 만들었어요
CF는 표현의 규제가 많은데 좀더 자유롭게, 재미있게 짜서 다른 경로로도 노출 시키고 바이럴 시키는 작업들도 많이 했었죠.
이 직종을 11년 넘게 하셨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나요?
재미있어서요. 이쪽일은 자신이 재미없으면 못하거든요. 격무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아요. 터프한 직업군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하면 하기 힘듭니다. 이 일을 좋아하면 정말 도전해 볼만 하죠. 저도 모든 것을 다 밑부터 배우다가 기획서도 쓰고 연차가 쌓이면서 지금 총괄하는 작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보통 광고기획쪽은 정말 크리에이티브하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 그런가요?
회사마다 다르더라고요. 자유로운 회사도 있고요. 예를 들어 어떤 업종의 회사는 군기가 쎄다 그런 속설처럼 회사마다 다른 문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유로운 편이죠. 하지만 자유로운 대신에 주어지는 책임도 분명히 다릅니다.
광고 회사쪽의 남녀 성비는 차이가 있나요?
요새 들어서는 여성분들도 많아진 것 같아요. 제가 시작할 때는 남자분들이 많았는데요. 요새는 여성분들도 많아지더라고요. 여성분들도 터프함에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 것들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기 시작하시더라고요. 지금은 한 7:3정도 되는 것 같아요.
업무에 있어 ‘명언’이라 할만한 것을 남겨주실 수 있나요?
명언이라기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건데, 정말 제가 생각하는 것은 사람이에요. 사람이 재산이다. 사실은 기획서를 못써도 되고, 말을 유창하게 못해도 되요.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를 나쁘게 가져가라고 하고 싶지는 않아요. 누구든 간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어떤 생각으로 접근을 하냐가 중요합니다.
사람과의 가치관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해보셔야 할 덕목이 아닐까 합니다.
광고기획을 할때 어떻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힘든일이기는 한데 광고 일하는 사람들은 놀기도 잘 놀아야 되요. 일도 분명 열심히 해야겠지만 다양한 경험이 가장 중요해요. 광고주가 맨날 한 광고주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다양한 광고주들을 만나게 될텐데. 핵심적으로 필요한 경험이 있다면 분명히 몸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저는 책을 많이 보라고 하진 않아요 그런 분들 있어요. 광고 관련된 책, 스터디 하시는데 그걸 많이 추천하지는 않아요. 보는 것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지는 않지만
경험들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영업을 위해서는 당연하겠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게 좋습니다.
경험을 말씀하시는데 그런 경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동호회 활동도 많이 하고요. 놀이에 대해서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골프동호회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레져스포츠 쪽 괜찮다고 생각해요.
신입에게는 온라인까페 추천해요. 실무에 계신 분들의 동호회가 있어요. 저도 연결되어 있는 곳이 한군데 있는데. 이런 곳 찾아보면 많이 나와요.
요즘에는 그런 동호회들이 분야별로 세분화되어서 많이 있기 때문에 현업에 근무하는 여러 분야의 동호회들을 찾아서 참여하는 것들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직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조언, 충고, 격려)
연봉도 중요하겠죠. 하지만 들어가고자 하는 회사의 미래가치에 대해서도 생각을 좀 하시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정확하게 분류를 해서
비율에 맞춰서 어떤 기업에 들어가고자 하는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자기 자신에 대해서 할 수 있는게 뭐고, 하고 싶은 것들은 뭐고 이것들을 분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고싶은 것을 안할 수는 없거든요. 적정한 방향을 찾아서 그에 대한 가치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의 판단을 믿으세요.
눈을 좀 넓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너무 현재 화려하고 전형적인 CF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넓은 시각으로 searching 같은 것도 많이 하시면 좋겠어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턴츠 기획팀 리포터 유승화
홍호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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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유승화, 이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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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유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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