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라는 직무가 매력적인 이유는 자신의 성향과 잘 맞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 김정민씨. 자신에게 있어 마케팅은 놀이이자 경제생활이라는 그만의 특별한 마케팅 이야기를 들어보자.
마케터를 꿈꾸게 된 동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저는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저널리스트의 꿈을 두고 2년 정도를 학부과정 이외에 준비했지만 인연이 닿지 않더라구요.
IMF 등 경제적인 상황도 좋지 않아서 취업이 쉽지 않다가 쌍용정보통신 홍보실에 입사하게 되면서 마케팅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홍보실에서 근무를 하면서 한 1년이 지나다보니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죠. 그러다 주말 저녁에 우연히 TV를 보다가 마케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어요.
그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마케터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BMW, HP사 등의 예를 통해서 마케팅커뮤니케이션에 흥미가 생겨
이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케팅과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의 색다른 차이점이 있을까요?
절대적으로 있죠.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은 마케팅의 섹션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커뮤니케이션은 예전에는 홍보로 보았지만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홍보, 광고를 커뮤니케이션의 한 범주로 보고있죠. 훌륭한 제품을 만들고 그 것을 유의미하게 소비자에게 알리는게 중요하게 되면서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이 중요시되고 있어요. 요즘은 대중과 소통 을 해야하는게 필수적이게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전공이 신문방송학과이신데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도움이 되시나요?
네. 도움이 많이 되었죠. 신문방송학 전공 자체가 매체를 계획하고 분석하고, 대중의 요구를 해석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중과의
소통에 대한 환경을 학문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심리학을 부전공으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대중의 워너비를 아는것은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는데 마케팅의 한 섹션인 커뮤니케이션을 신문방송학과에서 대부분 배울 수 있었어요. 마케팅의 시장조사 부분, 통계학을
전공에서 배우기 때문에 데이타를 가지고 그것을 얼마나 유의미하게 해석할 수 있는 이론적인 부분들만을 강조하고, 틀에 박힌 내용을 배우는 것과는
달리 능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업무시간이 유동적일 것 같은데, 어떤 편인가요?
업무시간은 아무래도 자유롭고, 시간변동이 큰 편이죠. 회사도 일을 즐기고, 신나게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이 일이 적성에 맞고,
행복하게 할 수 있으면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업무시간이 유동적일 것 같은데, 어떤 편인가요?
업무시간은 아무래도 자유롭고, 시간변동이 큰 편이죠. 회사도 일을 즐기고, 신나게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이 일이 적성에 맞고,
행복하게 할 수 있으면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마케터로서의 업무적인 스킬이나 비법이 있으시다면 소개 좀 해주세요.
우선 마케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해요. 그리고 마케팅에는 네 부분이 있는데 고객과의 소통과 매체를 관리하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브랜드를 관리하는 브랜드매니저, 그리고 관리, 신규사업을 개발하는 등의 전략관리가 있어요, 네 가지 중 나와 적합하고 적성에 맞는 것을
집중적으로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의 경우에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과 브랜드매니저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면 TV와 신문보는 것,
여행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돈받으면서 할 수 있는 재밌고 쉬운 일이죠.
지금까지 많은 업무를 해오시면서 마케터로 자부하실 수 있는 업적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제가 혼자한 것은 아니지만 SM엔터테인먼트에 홍보팀장으로 있을때 소녀시대와 샤이니를 대중이 알게하는데
도움이 된 것과 해외외신에 그들을 처음 알린 것이에요. 과거 SM의 경우에는 콘텐츠가 막강 하다보니 해외 외신이 요청이 오는 경우에 인터뷰를 해왔었죠.
하지만 제가 팀장으로 처음가서 역으로 기자를 직접 만나서 이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한류가 좀 더 발전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어요. 두번째는 하이트에서 드라이피니시D 라는 브랜드를 시장에 공격적으로 알리고, 브랜드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것까지 관여한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마케터들은 이미 탄생한 브랜드와 관련된 일을 이어서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 마케팅커뮤니케이션역할로 관여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세번째는 화장품회사에서 광고주로 있으면서 광고제작 피디로 작업도 해보고, 모델 계약에 참여한 일입니다. 회사에는 광고대행사가 있었지만 그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케이블 광고의 경우, 직접 소속사를 찾아가서 모델 계약을 하고, 광고제작도 직접 기획에 참여해 봤어요.
본인에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우선 저에게 매력적인 것은 저의 성향과 잘 맞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업무에 적용하면서 남들에게는 놀이지만 저에게는 놀이면서도 경제생활을 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10월에 마케팅앤미라는 책을 출간하실 예정이라고 하시는데 설명 좀 해주세요.
이 책은 마케팅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중요하지만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 이성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사람 등 마케팅이 필요한 순간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이에요. 마케팅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그 자체로 부제는 후엠아이.나를 알기 위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하라고
말하고 있는 내용이죠.내가 누군지 알아야한다는 것, 내가 누군지 알아야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책의 index를 살짝 공개하자면
앞으로의 최종목표가 어떻게 되시나요?
제 일을 좀 더 해야겠지만 겸임교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마케팅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꾸준히 해야할 노력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대중매체를 접하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대학다닐때 학사경고를 3번이나 받고,
힙합에 빠져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힙합에 빠져서 기획사들의 오디션을 본 적도 있습니다. 우스운 소리지만 SM오디션을 본 적도 있었는데,
퇴출당했죠. 하지만 나중에 제가 SM엔터테인먼트의 홍보팀장으로 근무한 적도 있었죠. 요점은 저의 경우에는 예전에 놀고, 즐기고, 경험한
것들이 제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겁니다. 저에게는 52명의 비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드는 돈은 단 800원이죠.
수많은 전문가들의 글이 실리는 신문이 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책보다는 TV나 신문같은 다양한 매체를 많이 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케팅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가요?
저는 공부하지 말고, 잘 놀아라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마케팅은 책에 있는 것을 답습하는 순간 망해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것이 마케팅을 가장 잘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마케팅을 심으라는 거에요. 좋아서 하는 것과 어쩔수 없이 하는 것은 결정적인 순간에 차이가 있 다고 생각해요. 멘토도
저는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은 그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성공하는 것이지 단순히 모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펙을 제발 쌓지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면접관들 대부분이 요즘 학생들이 스펙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지원자들의 대부분의 경험이 중요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담은 3분 스피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마케팅 분야는 다양한 활동이 중요해요.
다양한 경험이 있고, 그것에서 자신을 것을 찾고, 삶의 로드맵을 찾으라고 하고 싶어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이다정
홍호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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