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료홍보마케팅 전문성을 띤 특별한 마케팅

직무인터뷰 사진

의료홍보마케팅

전문성을 띤 특별한 마케팅

의료홍보마케터 박주련

19.04.08 7654

따옴표업무를 통해 환자를 돕는 기쁨따옴표

직무에 대해

직무인터뷰 관련 사진

Q1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저는 병원에서 홍보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의 업무와 비슷하지만, 병원을 위한 의료홍보마케팅을 한다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언론홍보를 비롯한 PR, 방송기획준비, 마케팅, 이벤트, 다양한 프로모션, 내부 커뮤니케이션 등이 주 업무입니다.

Q2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사보 기자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정보를 가공하고 재편집하는 것에 재미를 느껴서 홍보 업무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중에서도 건강의료정보 분야가 매력적이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느끼면서, 그들을 위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겨, 이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3담당하신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힘든 상황에 놓인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금이나마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어려운 의학용어를 쉽게 풀어 해석해서 이해를 도울 때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곤 하고요. 또 가족이나 지인들이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지인 전문 의료진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Q4일반 기업의 홍보마케팅과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병원은 소비자, 즉 고객이 직접 찾아와서 서비스를 경험하는 곳이기 때문에 내부에 다양한 정보를 게시하는 게 중요한 편입니다. 그래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장소나 내용을 신경 써서 꼼꼼하게 게시하고 있습니다. 또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 성격에 맞는 사례자(환자)를 찾아서 섭외하고 준비하는 일 등도 하고 있고요.

Q5일을 할 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같은 감기라고 하더라도, 증상이 달라 전문의의 처방이 다르지요. 하지만 의료홍보마케터는 특별한 증상을 일반적인 것으로 제공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다 포용할 수 있는 등급으로의 정보를 가공하고 제공하여야 하지요. 그러다 보니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하는 환자들에게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조금 제한적입니다. 심도 있는 상담과 처방은 직접 전문의와의 진료의 시간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특별함을 찾아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 어렵고 힘든 부분입니다. 또한, 병원의 규모가 크지 않은 경우 마케터가 기획, 디자인, 제작까지 모두 겸하기 때문에 업무량이 많다는 게 종종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많이 배운다는 것은 장점이지만요.

Q6업무를 하며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환자들과 접촉할 일이 많고 그만큼 보람을 느낄 수가 있어요. 정보를 제공하면서 환자분들이 병을 빨리 발견하거나 치료하는 등 의미 있는 일들이 많거든요. 제가 기획, 제작한 광고를 보고 검진을 받은 환자분이 있었는데, 검진 결과 심각한 상황이 되기 직전의 상태였어요. 그분이 진료 후에 저를 직접 찾아오셔서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맙다, 덕분에 살았다’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 그전까지는 제가 기획한 홍보물이 허공에 외치는 메시지라고 생각했는데, 이후에는 더 꼼꼼하고 정성을 들여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또 오래 일하다 보니 네트워크가 있어서 부모님은 물론 지인들에게도 적절한 병원이나 전문의를 소개해 줄 수 있어서 좋아요.

Q7직무 전문성을 위해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여러 분야의 잡지를 보면서 기사, 디자인 등을 꼼꼼하게 보고 있습니다. 표현이나 문장력도 살펴보고 어떤 사건을 어떻게 녹여냈는지도 공부하고요. 또 디자인 업무까지 겸하는 터라 사진이나 표 등의 레이아웃과 칼라도 보면서 보는 눈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마케팅 관련 세미나도 참석해서 많이 보고 듣고 배우려고 하고 있어요.

Q8해당 직무의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문특화병원이 늘어나면서 병원의 홍보마케팅이 더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의료마케팅이 과포화 상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앞으로 보건산업은 더 다양해지면서 관련 콘텐츠도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콘텐츠가 꼭 필요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가공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9앞으로 직무에 대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의료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일한 지 올해로 11년 차가 되었습니다. 제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의료홍보마케터가 되는 것이 꿈이자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산업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면서 깊은 이해와 전문적인 영향을 갖추고 싶습니다.

후배들에게

Q10같은 직무를 준비하는 후배에게 추천하는 활동이나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요?

의료마케팅이라고 해도 꼭 의료 관련 전공 지식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의학정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하고, 지식 습득에 대한 적극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문용어를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보담당자는 의학정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며 그 정보를 쉽게 재가공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의대 학부생들이 보는 교과서를 정독하면서 다양한 의학용어와 지식을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료홍보마케팅 업무는 병원마다 원하는 인재가 조금씩 다르니까 꼼꼼하게 업무 내용을 확인하고 취업을 준비한다면 더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따옴표의료홍보마케팅은 지금도 조금씩 변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이 변화할 것입니다따옴표

Q11아직 직무를 결정하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병원의 홍보마케팅 업무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업무입니다. 건강을 잃고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회복을 돕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사람을 살펴보고 돌볼 줄 아는 성향이 있다면, 직무와 잘 어울릴 것입니다.

Q12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의료 홍보마케팅을 온라인 키워드 광고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고, 경직되고 보수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료홍보마케팅은 지금도 조금씩 변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이 변화할 것입니다. 저는 더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면서 발전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직무에 대한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인공지능 취업플랫폼 사람인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