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김현주 입니다. 9년간 ㈜코리아나 화장품 교육팀에서 HRD업무와 방문판매조직을 대상으로 한 전문 강의업무를 수행해왔구요, 현재는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 중 입니다.
그 동안 해오신 일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을까요?
당시 코리아나화장품은 후발주자로서 굉장히 혁신적인 판매 시스템을 시도했습니다. 다이렉트 세일 혹은 신방판이라고 불렀는데요, 전문적인 지식과 상품지식으로 무장한 조직 구성원들이 본사의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활동하는 사업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육을 매우 중요시했고 투자도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는 초기에는 판매조직원에 대한 전문지식 강의(제품교육이나 피부미용 관련 교육 등)를 진행했고 그 후에는 주로 본사직원을 대상으로 한 HRD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러다가 코리아나 화장품이 아트피아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그 때 저는 창립멤버로 투입돼서 교육팀 일을 하게 됐죠. 방문판매 시스템이 자회사인 아트피아에서도 필요했고, 전 그렇게 교육멤버로 들어가게 된 겁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방문판매의 초기 정착과 안정화에 힘을 보태게 되었죠.
그렇게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교육강의를 진행해오다가 현재는 프리랜서 강사로서 부모대상 교육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지금은 문화센터에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교육강사를 꿈꾸신 건가요?
아니요, 제가 교육에 뜻을 두게 된 동기는 조금 독특합니다. 사실 처음 입사했을 때 저는 경영기획팀으로 지원을 했어요. 그런데 막상 발령은 교육팀으로 받게 되었죠. 나중에 알고 보니 교육팀 팀장님이셨던 분이 저를 기획팀에서 교육팀으로 옮기셨다고 하더라구요. (웃음)
처음에 지원한 부서가 아니니 이해도가 낮은 상태에서 업무에 투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을 배우면 배울수록 너무나 재밌었어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전달한다는 것이 굉장히 기뻤죠.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 거예요. 저에겐 정말 행운이었고, 그렇게 만난 교육강사 직업이 어쩌면 운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이 중어중문학과신데 교육과 관련한 일을 하시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비 전공자로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분명 교육학이나 교육심리를 전공했다면 교육강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스펙이나 전공사항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강의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이해 그리고 강의를 듣는 참여자 분들과의 교감이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만족된다면 전공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사실 중국어를 전공하며 대학교 1, 2학년 때는 정말 모범학생의 정석의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대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나름대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일탈이 저에겐 전화위복이 되었죠. 그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얻을 수 있었던 사람에 대한 이해가 지금 제 강의의 초석이 되었다 생각하거든요.
그렇다면 교육강의를 하시기 위한 멘토님의 노력은 무엇이었나요?
제일 먼저 배움의 자세를 말씀 드리고 싶어요. 처음 입사했을 때 저는 정말 선머슴 같았습니다. (웃음) 화장품 자체도 없어서 엄마 화장품 아주 조금 빌려 쓰는 정도였어요. 그런 제가 화장품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의 교육을 맡게 되었고, 정말 끊임 없이 노력했습니다.
다음으로 관찰력을 키우는 연습을 들 수 있겠네요. 지나가는 모든 것들은 강의의 예화가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어떻게 저 상황을 강의에 연관시킬 수 있을까’ 하는 관찰력을 기르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죠.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메모를 해요.
그런데 이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가장 중요한 건 ‘내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이 생각이 바탕에 있어야 그 이후의 모든 노력이 강의에서 제 힘을 발휘한다고 믿고있어요.
오랜 시간 동안 교육강사로 활동해 오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사람에 대한 관심이에요. 교육업무는 강의하는 분야를 매개로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도움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죠.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저를 더 견고하게 만드는 담금질과 같다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두려움을 갖는 것 입니다.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정확한가 하는 두려움. 긴장감을 유지 하는 거죠. 하지만 두려움과 긴장감이 너무 크면 자신감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나를 단련하는 시금석 정도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강의를 잘 마쳤을 때 느껴지는 참여자와의 교감,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는 느낌은 오랜 시간 교육강사로 활동 해 올 수 있었던 저의 정말 소중한 원동력이라 할 수 있어요.
멘토님이 생각하시기에 교육강사 업무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자질이나 스펙이 있을까요?
일단 자신이 강의하는 분야에 대한 지식이 기본적으로 풍부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그 지식이 검증된 지식이어야 한다는 점이죠. 두번째로 전달력이 필요해요. 지식의 양과 강의의 질이 비례하는 건 아닌 것처럼 조리있는 말과 적절한 제스쳐, 그리고 명확한 발음을 통해 언어 전달력을 지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청중 장악력이 있겠네요. 실제로 청중이 집중하지 않을 때 3초 정도 가만히 있으면 청중은 그걸 굉장히 길게 느낍니다. 그렇게 모두 집중되었을 때 유머와 함께 강의를 이끌어나가는 장악력을 갖추고 있다면 좋겠죠.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입니다. 교육강사 업무가 사람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업무이듯이 참여자 분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나의 강의로 무언가를 얻어가게 해드려야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중요한 자질이라기 보단 교육강사로서 가져야 할 기본 마인드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하시기 위해선 청중 장악력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멘토님 만의 비법이 있을까요?
음, 일단 장악력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신감은 자신이 강연하는 내용에 대한 확신이겠죠. 자신이 강연하는 내용에 대해 확신이 없다면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서지 못해요. ‘내가 누구보다 이 분야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 강의는 참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하는 자신감이 청중 장악력의 밑바탕이 됩니다. 그런 다음 참여자 전체를 제 시선의 그물 안에 포섭하려고 합니다. 한 사람씩 보며 강의를 하면 저 또한 집중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Grouping 이라는 것을 해요. 참여자분들 중 나에게 가장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을 중심으로 그룹을 짓고 강의를 하면 얼마 안가 강사인 저도 안정을 찾게 됩니다. 그때 그 뒤의 그룹, 그 옆의 그룹으로 시선을 점차 옮겨 나가는 거죠. 그래서 모든 참여자 분들을 저의 시선 안으로 포섭하면 강의를 주도하기 훨씬 자연스럽더라구요. (웃음)
청중 장악력과 더불어 강의에서 중요한 스킬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강의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선 발음이 중요하죠. 발음의 경우 책 한 권을 선택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책을 한 권 선택해서 그것을 소리 내어 낭독하고 녹음을 해서 들어보세요. 부족한 발음이나 발성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복식호흡이 중요해요. 말을 할 때 배에 힘을 주고 말을 하면 자세와 발음이 훨씬 좋아지게 됩니다. 항상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Tip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교육강사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보람이 있었던 기억은 아무래도 자회사 창립멤버로 신규조직 인큐베이팅을 했을 때t인 것 같습니다. 신규조직이다 보니 사람들이 전부 의욕에 차있고 모회사인 코리아나 화장품만큼 잘해내야겠다는 굳은 각오들이 대단했죠. (웃음) 그러다 보니 굉장히 힘있게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팀장의 위치에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갖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했던 그때가 생생히 기억에 남네요.
교육강사 업무를 하시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셨겠어요.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나요?
방문판매 교육을 할 경우에 불가피하게 아기를 안고 교육장에 오시는 어머님들이 있습니다. 아기들은 낯선 상황에서 당연히 울음을 터뜨리고, 아기를 데리고 온 어머님은 미안한 마음에 강의를 듣지 않고 나가시려고 한 적이 있어요. 그때 그 분을 붙들고 작은 방에서 따로 교육을 해 드린 적이 있었거든요, 저는 당연한 행동이라 생각했는데 자신과 아기를 배려해주었다고 생각하시며 그분은 굉장히 고마워 하시더라구요. 교육을 받고 정말 기뻐하던 그 분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교육팀에 계셨다면 신입사원 교육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기수가 있으신가요?
아, 제가 28살때 쯤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던 때였어요, 교육팀장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 때 신입사원 기수들을 전담해서 교육하게 되었죠. 말썽이 참 많은 친구들이었어요. (웃음) 하지만 그만큼 패기 넘치고 밝고 역동적인 친구들이었습니다. 꽤 긴 시간 동안 교육을 했는데 너무 잘 따라주었어요. 교육을 마칠 무렵에 작은 브로치 하나를 선물 받았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브로치예요. (웃음) 20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저에겐 단순한 선물을 넘어 영광의 훈장과 같은 거죠.
△ 김현주님의 교육당시 사진
그렇다면, 오랜 시간 동안 교육업무를 하시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계시는 뭔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체력적인 부분을 놓쳐서는 안돼요. 강사는 보여지는 부분에 있어서 연예인과 비슷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부지런히 운동해서 자기관리를 하고 체력을 길러서 강의를 제대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해요. 경영학, 심리학, 부모교육, 트렌드에 맞는 책 등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죠. 그리고 강의에 필요한 것들을 얻기 위해 언제나 촉을 세우고 지내요. 오픈 마인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디에서건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마음이요.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여전히 나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항상 뭐라도 좀 해야 해, 라고 속으로 되 뇌이죠. 그러다 보면 책 읽기도, 운동하기도, 또 다른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너무나 당연하게 다가옵니다.
그렇다면 지니고 계신 업무 철학이 있으신가요?
‘모든 면도기에는 철학이 있다’.서머싯 몸이 한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매일계속하다 보면 철학이 생겨난다는 말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강의도 그와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어느 상황이라도 그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무언가는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을 찾아서 내 강의와 접목시키는 것, 그리고 끊임없이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제 업무 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 강사는 기업 내의 교육팀과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회사의 경우 체계화된 교육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프리랜서 강사의 경우 아무런 아웃라인이 없어요. 자기가 무엇을 강의할지 생각하고 선택하는 건 전부 자신이 할 일입니다. 그것이 가장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맞는 강의안을 만들어야 하고 그 강의를 어디서 언제 해야 할 지 모두 자신이 찾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강의를 완성 시킬만한 추진력이요. 이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사실 프리랜서라는 특성 자체가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얻기 때문에 그만큼 보람도 크다고 할 수 있죠.
교육강의 업무를 하다 보면 기억력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네, 맞아요. 그래서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저는 에피소드를 기억하는 삽화기억이 안 좋은 편이에요. (웃음) 그래서 메모를 많이 하는 편이죠. 그만큼 메모를 수시로 확인하구요. 강의노트 한 구석에 상황과 인상을 꼭 메모해놓습니다. 특히 년도와 장소는 절대 빼먹지 않아요. 그리고 간단한 인상과 주변 환경을 적어놓으면 서로 연상이 돼서 기억하기가 쉽더라구요. 이 부분은 자기주도학습 노트법 강의에도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메모가 인출단서가 되기 때문에 기억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출발점 이 되어주거든요.
그러면 교육강사 분야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요즘 개인적으로 책을 내는 사람도 많아지고 다양한 매체가 생겨나면서 누구나 교육강사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이 이 분야를 위축시킬 수 도 있겠죠. 하지만 내가 좀 더 노력하고 능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식은 점점 많아지는데 그 지식을 정리해서 자기 걸로 만들기엔 요즘 사람들이 너무 바쁜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필요로 하는 지식을 발 빠르게 획득한 후 정제해서 전달해주는 교육강사 업무는 앞으로도 유망할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사회 초년생이 되신다고 가정하신다면 교육강사 일을 계속 하실 건가요?
네, 물론입니다. 더 열심히 할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더 열심히.
교육강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나 콘텐츠가 있으신가요?
일단 다양한 영화를 보라고 하고 싶어요. 다양한 삶을 대리경험 할 수 있거든요. 책도 사실 한 두 권 추천하기는 보단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라 말씀 드리고 싶어요. 굳이 추천해드리자면 스티븐 코비의 Seven habits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자기계발서의 원조이긴 하지만 삶의 태도를 제시해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민규 교수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라는 책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1%, 아주 조금만 변화하면 된다는 그 메시지가 저에겐 큰 힘이 되었거든요. (웃음)
그렇다면 교육강사를 꿈꾸는 후배들이 갖추었으면 하는 자세나 역량은 무엇일까요?
먼저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다양한 독서활동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세렌디피티’ 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 이루어진다는 뜻인데요, 어디에서나 자신의 강의 분야에 접목 시킬 수 있는 연관성을 찾으려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역량 면에서 조금 더 말씀 드리자면 일단 기업현장에서는 경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요즘 경영 트렌드나 경영의 기본적인 이론 정도는 알아두어야 합니다. 또 내가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의 교육 철학과 경영철학도 알아놔야겠죠. 그리고 그 회사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나 가치, 그리고 대표적인 제품에 대해서도 파악을 해두는 것이 교육업무를 위해 갖추어야 할 자세가 아닐까요?
멘토님께 강의란 무엇인가요?
음, 고민이 많이 되네요. (웃음) 저에게 교육은 콩나물입니다. 사실 교육의 본질은 변화라고 생각해요. 콩나물은 콩이라는 본질을 지닌 채 서서히 그리고 결국엔 완벽하게 변화된 존재죠. 처음에는 변화가 없는 듯 보여도 꾸준히 물을 주면 새로운 영양소를 획득하고 또 다른 맛을 지니게 됩니다. 계속 물을 부어줘도 변화가 없는 듯 하지만 기다리면 반드시 변화가 나타납니다. 불안해하며 까만 장막을 너무 많이 들추지 말고 그저 꾸준히 그리고 정성스럽게 물을 주면 됩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사실 요리를 잘 못하는 제가 가장 맛있게 할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하구요. (웃음)
△ 김현주님의 파리 출장 사진
앞으로 멘토님의 꿈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나이가 들어서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명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더 큰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싶어요. 참여자분들의 얼굴에 번진 미소나 저의 강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말씀이 사실 저에겐 굉장한 행복이거든요. (웃음)
그래서 더욱 많은 분들과 교감 할 수 있는 강의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저 같은 경우 엄마가 되어보니 세상에서 가장 힘든 소통이 아이와의 소통, 그 중에서도 공부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시작하고자 하는 분야가 바로 워킹맘들의 부모교육, 그 중에서도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강의입니다. 아직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멋진 강의를 완성하고 싶어요. 넓게 알아야 깊게 알 수 있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성교육이나상담, 양성평등같은 다양한 분야를 배우면서 부모교육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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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마케팅팀 리포터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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